큰 돈 보낼 때 셀카만 찍으세요, 내 얼굴이 OTP니까
카카오뱅크 잘 쓰기
전월세 보증금을 내거나 차를 살 때, 큰 돈을 이체할 땐 인증을 한 번 더 해야해요. 이 때 쓰이는 게 OTP인데요. 카카오뱅크에는 많이 쓰는 카드/토큰 같은 실물OTP 외에 내 얼굴로 인증하는 셀카 OTP도 있어요.
카드/토큰형 OTP만
있는 건 아니에요
OTP는 한 번에 1000만 원, 하루에 5000만 원이 넘는 큰 돈을 이체할 때 필요해요. 예금주가 아닌 다른 사람이 큰 돈을 빼가면 곤란하니까 이 사람이 맞는지 한 번 더 확인을 하는 거죠.
OTP의 뜻은 One Time Password, 같은 시간에 생겨난 비밀번호예요. 인증이 필요한 순간에, 고객의 OTP와 은행 서버에서 동시에 6자리의 랜덤 숫자를 만들고 이 숫자가 맞는지 확인하죠. 핵심은 같은 시간에 만들어진, 매번 다른 번호로 인증하는 거예요.
흔히 OTP라고 하면 버튼을 누르면 6개의 숫자가 뜨는 토큰이나 카드를 많이 떠올리죠. 실제 많은 고객이 쓰고 있고요.
버튼을 누르면 6개 번호가 생성되는 카드(왼쪽), 토큰(오른쪽)형 OTP이런 실물 OTP는 보안성이 높은 대신, 탈취 위험이 있어요. 실물OTP와 핸드폰 모두 도둑 맞았다면 큰 돈을 잃을 수 있겠죠. 또 발급 받으려면 토큰형은 5000원, 카드형은 1만 원이 들기도 하고요.
그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OTP도 나왔는데요. 앱에 자체적으로 OTP를 심어 6개 숫자를 나오게 하는 방식이에요. 실물OTP가 필요 없어 편리하지만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해요.
보안성과 사용성
모두 잡은 셀카 OTP
셀카OTP는 따로 토큰/카드가 필요 없는 편리한 사용성과 높은 보안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OTP예요.
필요한 건 내 얼굴과 신분증. 고객이 셀카와 신분증을 찍어 올리면, 신분증 사진과 비교해 본인임을 확인해요. 이후에는 등록할 때 찍은 셀카와 지금 내 셀카를 비교해 인증해 이체할 수 있어요. 즉 얼굴만 있으면 되죠. (한 번에 1억 원, 하루에 5억 원 까지 이체할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고객 얼굴 정보는 카카오뱅크 시스템에 안전하게 저장되고 관리됩니다. 처음 신분증 사진을 올릴 때도 위조됐거나 변조된 신분증인지 확인해요.
또 인증할 땐 지금 핸드폰 앞에 있는 게 사진인지 실제 사람 얼굴인지를 판단하는데요, 이를 안티스푸핑 기술이라고 해요. 셀카OTP를 등록할 때 눈을 깜빡여 달라,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어 달라는 지시가 나오는 건 바로 이 때문이에요.
OTP 없는데 당장
고액 이체 해야 한다면?
등록해놓은 OTP도, 실물OTP도 없는데 급하게 고액 이체를 해야 하는 순간, 방법은 두 가지예요.
신분증으로 셀카OTP를 등록하기
…(전체메뉴) > 인증/보완 > 인증수단 관리 OTP > 셀카OTP
카카오뱅크와의 영상통화로 본인 인증해 임시로 이체 한도 높이기
…(전체메뉴) > 인증/보안> 이체/출금 한도 변경 > 임시증액 신청하기
(이 때에도 신분증이 필요해요. 영상통화로 인증하면 1주일 간 한 번에 1억 원, 하루 5억 원까지 보낼 수 있죠.)
셀카OTP 출시 전엔 두 번째 방법만 가능했는데요. 카카오뱅크 직원이 직접 확인을 해야 해, 주말이나 밤중/새벽엔 할 수 없었고, 실제 영상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니 번거롭기도 했어요.
큰 돈을 보낼 일이 있다면, 또 언제 생길지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싶다면 미리 셀카OTP를 등록해둬도 좋겠죠.
■ 셀카OTP 써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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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감시인 심의필23-0219(2023.03.03.~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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