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경제 상식
<금융위키> 시리즈
헷갈리는 금융 용어/상식, 깔끔히 정리해 드려요.
복리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발견이다' ‘복리의 마법을 믿어라' 라는 말,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만큼 복리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건데요.
이 말을 이해하려면 단리와 복리의 차이를 정확히 알아야 하죠. 재테크가 처음이라면, 또 돈을 불리고 싶다면 꼭 알아둬야 할 금융의 기본 개념이기도 해요.
‘단' 자는 홀 단(單)를 씁니다. 단순한 이자라는 뜻이죠. 단리는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를 계산하거든요. 계산법을 볼까요.
1) 원금 100만 원을 만기 1년, 연 이율 3% 단리 예금에 넣었다면?
▶ 이자는 100만 원 X 3% = 3만 원
▶ 1년 뒤 만기엔 원금과 이자를 합해 103만 원(세전)을 받아요
2) 위와 똑같은 조건에 만기가 2년이라면?
▶ 이자는 100만 원 X 3% X 2년 = 6만 원
▶ 2년 뒤 만기에 106만 원(세전)을 받아요.
단리 이자 계산법
이자 = 원금 X 연 이율 X 기간
‘복'자는 ‘중복’할 때 쓰는 ‘다시 복(復)자를 써요. 쉽게 말해 ‘또 주는 이자'죠. 복리는 ‘원금에 붙은 이자’의 이자까지 계산해요. 말로는 어려우니 계산법을 볼까요.
1) 원금 100만 원을 만기 1년, 연 이율 3% 연복리 예금에 넣었다면?
▶ 이자는 100만 원 X 3%인 = 3만 원
▶ 1년 뒤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합해 103만 원(세전) 받을 수 있겠죠.
여기까지는 단리와 같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복리의 마법은 진가를 발휘해요.
2) 똑같은 조건에 만기 2년이라면?
▶ 이자는
앞 1년 동안 생긴 이자 3만 원,
뒤 1년 동안 103만 원 X 3% X 1년
총 6만 900원입니다.
▶ 2년 뒤 만기에는
103만 원 + ( 103만 원 X 3% X 1년 )
총 106만 900원을 받아요
이렇게 복리는 1년 동안 원금에 붙은 이자를 합한 금액(103만 원)을 다음 1년의 원금으로 보고 이자를 계산해요. 2년이 아니라 10년이 된다면, 돈은 엄청나게 불어있겠죠.
그래서 복리 효과를 누리려면 가능한 일찍, 작은 액수라도 꾸준히 투자해야 해요. 복리 상품을 찾는 게 어렵다면, 스스로 복리 효과를 만들 수도 있어요.
ex) 단리 예금을 들었다면?
▶ 만기에 받은 원금+이자를 고스란히 다시 예금에 들어보세요.
▶ 반복하면 복리 효과
ex) 적금을 들었다면?
▶ 풍차돌리기로 원금과 받은 이자를 다시 새 적금에 들어보세요.
▶ 이것도 복리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