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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뱅크 Mar 31. 2023

‘교육, 쇼핑, 투자’ AI가 이런 데서 쓰인다고?

머니&뉴스


<이슈 돋보기> 시리즈
'요즘 핫한 경제 이슈' 재밌게 들여다볼까요?


어떤 질문을 해도 그럴싸하게 답해주는 챗GPT. 최근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GPT-4가 공개되어 엄청난 인기와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일반 사람에겐 신기한 장난감처럼 느껴지겠지만, 산업 현장에선 발등에 불이 떨어지는 이슈예요. AI를 상품과 서비스에 어떻게 접목하는지에 따라 몇 년 뒤 기업의 입지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죠. 이미 현장에선 AI를 활용하려는 수많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요.




■ AI특 : 개인화 매우 잘함


인력은 한계가 있어요. 예를 들어, 콜센터 상담원이 고객을 일일이 응대하려해도 사람이 몰리면 벅차겠죠. 하지만 AI는 달라요. 동시에 여러 고객을 상대하면서도 24시간 365일 일할 수 있거든요. 게다가 소비자 개인에게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어요.


▶ 유통 “이런 건 어때요? 딱 취향이죠?”

요즘 이커머스 시장은 AI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에 열을 올리고 있어요. G마켓 앱은 AI로 개인에게 특화된 메인 화면을 선보이고 있죠. 이용자 모두가 같은 화면을 보는 게 아니라, 각기 다른 화면에서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상품을 추천받는 거죠. G마켓뿐 아니라 네이버쇼핑과 롯데면세점 등 여러 유통 기업이 상품과 이벤트 추천에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어요.


 금융 “고객님께 더 적합한 대출상품을 찾았어요”

은행과 금융사에서도 발 빠르게 AI 서비스를 갖추고 있어요. 최근 NH농협은행은 '정이든'과 '이로운'이라는 이름의 AI 은행원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는데요. 단순히 입·출금 서비스나 대출 신청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 설명과 상담까지 AI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죠. 인터넷은행은 물론 시중은행 역시 AI를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교육 “이 답이 왜 틀렸는지 설명해 줄게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의 장점. 이 장점은 특히 교육 콘텐츠에서 엄청난 효과를 보이고 있는데요. 영어 학습 앱인 스픽은 GPT를 활용한 AI 튜터를 도입했어요. 이용자가 실제 원어민과 대화하듯이 AI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바로바로 영어 표현을 교정받을 수 있는거죠. 이 밖에도 기업들은 코딩 교육, 화상 교육 등 다양한 부문에 AI를 접목해 개인 특화 교육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어요.




■ 보조 역할은 끝, 이제는 AI가 직접 일한다


AI가 고객용으로만 쓰이는 건 아니에요. 회사 안에서도 AI는 이미 유능한 직원 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여러 기업에서 직원을 보조하고 능률을 높이기 위해 AI 업무 처리 시스템을 개발·도입하고 있어요.


 AI는 반복적인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여줘요.

삼성화재에서는 직원용 챗봇을 도입했는데요. 직원은 AI로 어마어마하게 많은 보험 약관 중에서 딱 필요한 내용을 찾을 수 있어요. 지금까지는 일일이 약관을 찾아야 했지만 이제는 그렇게 낭비한 시간을 보다 생산적인 업무에 쓸 수 있겠죠.


 보다 창의적이고 섬세한 업무에도 AI가 투입돼요.

챗GPT에서 확인했듯 AI는 글도 그럴듯하게 쓸 수 있는데요. CJ와 현대백화점 등 유통 업계에서는 'AI 카피라이터'를 도입하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전문 카피라이터가 머리를 싸매고 고객에게 구애할 수 있는 문장을 고민했다면, 이제는 AI가 고객 개인에게 특화된 판촉 문구를 자동으로 산출하는 거죠.


 고도의 업무에 AI를 도입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요.

세계에서 손꼽히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재무 분석과 투자 전략 구상에 GPT-4를 사용한다고 해요. AI의 코딩 실력이 나날이 발전하는 만큼, 코딩 업무 또한 극적인 변화가 생길 듯 해요. IT 스타트업이 더욱 창의적인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내놓을 거라는 기대감도 있고요.




■ AI 알아야 일할 수 있는 세상이 온다


많은 기업이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 분투하고 있어요. 미국의 기업 절반 가까이가 AI 챗봇 활용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죠. AI는 곧 기업 업무 모든 분야에서 더 중요해질 거예요.

이에 따라 기업이 직원에게 기대하는 업무 능력도 바뀔 예정. 반복적인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건 AI의 몫이 될 테니까요. 이제 직원은 AI에게 업무를 맡기고 그 업무를 조율하는 감독자의 역할, 또는 AI와 사업을 연계할 방안을 모색하는 기획자의 역할에 집중하게 되겠죠.

정부는 AI를 활용하는 전문가 자격증을 만들거라고 하는데요. 이미 기업에서도 GPT 등의 AI를 활용할 줄 아는 기술자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죠.




■ 오늘의 돋보기 요약

AI 활용해 인력 한계 극복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하는 기업들

AI가 코딩이나 반복적인 업무를 대체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데...

기업이 직원에게 바라는 업무 능력도 완전히 뒤바뀔 걸로 예측


어마어마한 속도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AI. 한편으로는 따라가기도 어려울 만큼 빠른 흐름 속에서 두려움도 피어나고 있어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CEO가 자신도 AI가 무섭다고 발언해 주목 받기도 했죠.

바야흐로 AI의 시대, 세계는 인류사적인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될까요? 아니면 SF 영화에서나 보던 초현실적인 부작용을 맞닥뜨리게 될까요?



※ 이 콘텐츠는 2023년 3월 27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비즈니스/경제 뉴스 미디어 '데일리바이트'에서 제공받아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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