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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투자,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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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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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무물> 시리즈
용돈 관리부터 재테크까지, 돈에 관한 고민을 해결해드립니다.



■ “엔화 투자는 처음이라”


여윳돈이 1,000만 원 정도 있습니다. 이 돈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에 요즘 엔화가 엄청 싸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역대급 엔저 현상이라는데... 엔화 투자에 도전해 볼까요? 엔화에 투자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 “1,000만 원은 너무 많아요”

글: 김현우(MBC 라디오 <손경제상담소> 진행자)


▶ 외화에 투자할 때는 ‘수수료'와 ‘세금'이 중요해요.
▶ ‘직접투자'를 추천해요.
▶ 투자금은 여윳돈의 10~20%가 적당해요.



엔화가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어요. 요즘 엔화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죠. 환율이 낮을 때 엔화를 사두었다가 나중에 오르면 팔아서 차익을 거두려는 건데요. 이렇게 환율의 등락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환차익’이라고 해요. 환차익 재테크를 할 때는 ‘수수료'와 ‘세금'이 관건이에요.



수수료와 세금을 아낄 수 있어요


엔화를 사고팔 때 1.5%가량의 수수료가 붙어요. 예를 들어 기준환율이 100엔당 1,000원이라면 100엔을 사기 위해 1,015원을 내고, 100엔을 팔면 985원을 받죠. 엔화를 사고팔기만 해도 3%가량의 수수료가 발생하는 거예요. 그러니 투자금이 많을수록 환전 수수료가 중요한데요.

엔화를 은행 앱에서 직접 거래하면 수수료를 80~90% 할인받을 수 있어요. 즉, ‘직접투자'를 하면 수수료를 아낄 수 있죠. 직접투자의 또 다른 장점은 투자수익이 생겨도 세금이 없다는 건데요. 엔화 펀드, ETF와 같은 상품에 투자하면 세금(15.4%)을 내야해요. 하지만 ‘직접투자’하면 세금이 붙지 않죠.


▶ 직접투자 : 원하는 종목, 화폐를 직접 사고파는 방식
▶ 간접투자 : ETF, 펀드 등 관련 상품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



초보에게 '직접투자' 추천하는 이유


초보 투자자가 간접투자로 수수료나 세금 이상의 수익을 내기는 어려워요. 간접투자에 성공하면 환차익에 더해 추가 수익까지 볼 수도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성공했을 때의 일. 간접 투자를 할 때는 환율 외에도 고려할 게 많아요. 초보자가 수익을 내기 쉽지 않죠.


▶ 잠깐! 오해하지 마세요
‘직접 투자'라고 해서 화폐로 거래하라는 말은 아니에요. 모바일 앱에서 ‘환전'만 하는 거죠. 환전 수수료는 은행에 따라 다른데요. 은행연합회의 ‘외환길잡이'에서 어떤 은행의 수수료가 저렴한지, 수수료 우대는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일부만 투자하길 추천해요


환차익 투자의 장점은 세금이 없고, 소액으로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엔화뿐만 아니라 다른 외화 투자도 마찬가지죠. 단점은 변수가 많다는 건데요. 엔화 환율은 원화와 엔화의 가치만으로 움직이지 않아요. 달러의 영향을 받죠.

즉, 세계적으로 엔화의 가치가 올라도, 엔화보다 원화의 가치가 더 오르면 손해를 볼 수 있어요. 그러니 초보 투자자라면 여윳돈의 10~20%만 투자하시길 추천해요. 그리고 나머지는 채권이나 예금 같은 금리형 자산 위주로 분산 투자하는 게 좋은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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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무물>은 외부 필진이 작성한 콘텐츠로 당행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정보 제공을 위해 2023년 7월 6일 기준으로 작성된 콘텐츠로 투자를 권유하거나 종목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를 판단하는 증빙자료로 해당 콘텐츠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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