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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뱅크 Jun 21. 2024

꼬박꼬박 이자 받고 싶다면? ‘장외채권’ 알아보세요

투자 잘하기

<예금과 주식 사이> 시리즈
각자 성향에 맞는 투자 상품을 잘 고르도록 도와드려요. 꼭 예금과 주식만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누군가에게 ‘채권에 투자했다'는 말을 들었다면 ‘장외채권’일 가능성이 높아요. 꽤 안전하고 이자 수익률도 기대해볼 만해요. 



장외채권, 시장 밖에서 거래해요 


장외채권은 말 그대로 시장 바깥에서 거래하는 채권이에요. ‘시장 밖에서 사고팔면 위험한 거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아요. 


그 이유는 채권 시장 구조에 있어요. 채권 시장(장내)은 주식에 비해 활성화되지 않았어요. 주로 은행, 증권사 등 기관 투자자끼리 거래해 개인 투자자가 소액으로 투자하기 쉽지 않죠. 


그래서 증권사는 회사나 기관으로부터 채권을 사와 시장 밖에서 개인이 거래할 수 있게 했어요. 이를 테면 한 기업으로부터 1억 원어치 채권을 사와 10,000개로 쪼개, 개인이 10,000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게 한 거죠. 

 


비교적 안전하고 수익률이 높아요 


증권사는 리스크가 크지 않은, 손실 가능성이 낮은 채권을 고객에게 만들어 팔아요.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꽤 안전한 투자 상품이에요. 


수익은 예적금처럼 이자에서 나와요. 채권의 핵심은 돈을 빌려주고 이자와 원금을 돌려받는 건데요. 장외채권 역시 만기가 될 때까지 표시된 이자율에 따라 주기적으로 이자를 줘요. 


중요한 건 채권마다 이자 지급 주기와 이자율이 모두 다르다는 점. 3개월에 한 번씩, 또는 6개월에 한 번씩 등으로 다르기 때문에, 꼭 확인하세요.   



꼭 체크하세요, 신용도와 이자율


장외채권을 고를 때 꼭 알아둬야 할 것. 바로 안정성과 수익률이에요. 


부동산에 빗대볼까요. 도심 한복판의 건물은 월세가 따박따박 나올 확률이 높겠지만, 산과 들에 있는 건물은 월세받기도 힘들 수 있죠. 대신, 최근 급 부상한 강원도 양양처럼 불꽃 같은 수익을 줄 수도 있어요.


채권에도 도심 속 건물처럼 안정적인 것이 있고, 반대로 위험하지만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것도 있어요. 이를 신용등급으로 나타내요. A, B, C로 나타내는데, 알파벳순으로 위험도가 높아져요. 


장외채권은 대부분 A등급이에요. A등급 중에서도 등급 차이가 있어요. AAA > AA+ > AA.. 순으로 A가 많을수록 더 안전해요. 


중요한 건 신용도와 수익률이 반비례하다는 점. AAA등급 채권은 A- 등급 채권보다 이자율이 낮을 가능성이 커요. 더 안정적인 채권이 수익율은 조금 떨어질 수 있어요.



이렇게 골라보세요


A-등급 이상 장외채권은 신용 등급과 금리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만기 이자 수익 등으로 총 3~7%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요. 예적금보다 높죠. 


1.증권사 앱에서 채권 또는 장외채권 메뉴를 찾아가세요.

2.만기를 확인하세요. 2년 이하를 추천해요.

3.신용도를 확인하세요. A-이상을 추천해요.

4.마지막으로 수익률까지 체크해 적절한 채권을 고르세요.


사둔 채권을 되팔 수는 없나요?
이론적으로 매매가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워요. 채권 종류마다 매도 방식이 달라 거래가 쉽지 않아요. 한 번 사면 만기까지 돈이 묶일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해서 결정하세요.  


글 머니하이
구독자 20만 유튜버이자 국가공인 자산관리사. 은행에 다니다 퇴사 후 재테크 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정보 제공을 위해 2024년 6월 13일 기준으로 작성된 콘텐츠로 투자를 권유하거나 종목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를 판단하는 증빙자료로 해당 콘텐츠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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