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머니 트렌드 #6
ESG (Environment 환경, Social 사회, Governance 지배구조)
요즘 기업들이 앞다투어 내세우고 있는 경영기조입니다.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투명한 경영을 목표로 하겠다는 것인데요. ESG가 팬데믹 이 몰고 온 경제위기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방향성으로 제시되고 있는 지금. 앞으로의 재테크와 투자 역시 이것에 주목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키워드로 보는 머니 트렌드
오늘의 키워드는 ‘THE GREEN : 녹색 성장'입니다.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기존 경험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금융 위기를 일컬어 '블랙스완'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검은 백조가 발견되며 백조는 당연히 흰색이라는 통념이 깨졌던 사건에서 유래된 용어죠.
여기서 파생되어 생긴 개념이 바로 ‘그린스완’입니다. 국가별 중앙은행 협력 기구인 국제결제은행(BIS)이 기후변화 등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금융위기를 '그린스완'으로 규정한 것이죠. 예를 들면...
- 자연재해로 농산물의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한 경우
-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으로 보험금의 규모가 확대되는 경우
최근 코로나 팬데믹 역시 기후 변화와 생태계 파괴에서 기인했다는 시각이 대두되면서 그린스완의 대표적인 사례로 불리고 있어요.
이렇듯 경제 위기의 빈도수와 원인은 날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움직임 또한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린스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정부는 한국판 ‘그린뉴딜’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어요. 그린뉴딜은 저탄소·친환경·자원절약 등을 뜻하는 ‘녹색 성장 전략’과 일자리 창출을 뜻하는 ‘뉴딜 정책’을 합한 말로,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 정책을 의미합니다.
2025년까지 총 73.4조 원 투자를 통해 65만 9천 개의 일자리 창출, 1,229만 톤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한다고 해요. 그린 모빌리티 확대, 녹색산업 혁신, 녹색생태계 회복 등이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선정되었구요.
그린 뉴딜과 같은 국책사업에 돈이 몰리는 것은 당연지사. 이로 인해 관련 산업 주식과 파생 상품의 인기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세계적으로도 녹색 성장 관련 투자 규모가 급상승하고 있는데요. ESG 채권 중 하나인 '그린본드(Green Bond)'는 친환경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되는 채권을 의미합니다. 친환경 프로젝트에는 신재생에너지, 지속 가능한 폐기물 관리 및 토지 이용, 생물 다양성 보전 등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들이 해당하죠. 지난해 3월 세계 그린본드 발행액이 480억을 돌파하면서 이미 월간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우리나라도 2021년 한 해 동안의 그린본드를 비롯한 사회책임투자(SRI)채권 발행액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했어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분야를 막론하고 환경친화적인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한데요. 우리 삶의 터전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성장을 이룰 트렌드가 된 녹색성장. 이번 기회에 주식 목록에서 친환경 관련주를 유심히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