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녹차 한 잔 드실래요?
제주에서 녹차가?
생소합니다. 제주에서 녹차가 생산된다는 사실이. 전국 녹차 생산량의 1/4을 차지하는 생산지가 제주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안타까웠습니다.
제주도 남원읍 수망다원 강경민 농부님은 2007년부터 제주에서 녹차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일본에서 뿌리 깊게 내린 차 문화. 더 뛰어난 성분을 가지고 있지만 커피보다 대중화되지 못하는 녹차. 그는 안타까웠다고 합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한라산 중산간
안타까운 마음에 제주에서 녹차를 생산하기로 결심한 강경민 농부는, 멀리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한라산 중산간에 녹차 나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제주 햇살 아래 녹차나무
4~5월경 제주의 봄 햇살 아래 자라난 연둣빛 어린 녹차 잎을 따서 뜨거운 증기로 찌는 증제식 차로 가공됩니다.
한가지 바람이 있습니다.
고급스러우며 비싸고 대하기 어려운 차가 아닌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녹차를 생산하는 것, 그래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녹차를 마셔주길 바라는 것이 수망다원의 바람입니다.
그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수망다원에서는 좀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일관된 맛을 유지하는 녹차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갑니다.
잎차와 티백
봄볕 아래 채엽한 어린 녹차 잎은 물과 만나 기지개를 켜며 초록의 싱그러움을 뿜어냅니다.
부드럽고 구수한 감칠맛과 은은하면서도 진하게 퍼지는 향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가루녹차
잎차가 되는 녹차 잎을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들기에 녹차의 영양분을 모두 다 섭취하게 되는 수망다원의 가루녹차는 진한 색과 쌉싸래한 녹차 특유의 맛을 온전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요리에 첨가하여 녹차의 색다른 맛을 취향에 맞게 얼마든지 맛볼 수도 있어 더욱 활용도가 높고 편리합니다.
자연을 먹고 자라는 제주 녹차
수망다원의 녹차는 100% 유기농입니다. 미생물 발효액과 한방 재료, 열매, 생선, 나뭇가지. 자연으로부터 얻은 재료들을 먹고 자랍니다. 그래서 수망다원의 녹차나무 곁에는 알록달록 잡초 꽃들과 거미도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약을 사용한다면 이런 공생은 힘들겠지요.
'차수하십시오'
차를 마시고 건강하게 장수하시라는 뜻입니다. 항암효과, 살균, 노폐물 제거, 카테킨 등 우리 몸에 좋은 성분들을 품고 있는 녹차의 효능에 제주의 햇살로부터 얻은 비타민, 바닷바람으로부터 얻은 미네랄이 듬뿍 담겨있는 제주 녹차는, 그래서 더 깊은 향과 맛을 냅니다.
뿐만 아니라 녹차는 우리에게 쉼을 줍니다. 녹차를 마시는 시간 동안 우리는 녹차가 주는 안정감과 위안, 그리고 힐링의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따뜻한 찻잔에 진하게 우려낸 녹차를 따라내어 마주보고 앉은 소중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한 손으로 턱을 괴고 사색에 잠기기도 하며 손이 가는 대로 낙서를 하고 메모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녹차와 함께 자신을 낮추어 주위의 모든 것을 오감으로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95%는 자연이 짓고 나머지 5%는 사람이 합니다.
강경민 농부님은 말합니다. 햇살도 중요하고 바닷바람도, 물도 중요하다고.
수망다원 녹차의 95%는 자연이 짓습니다. 나머지 5%만이 사람의 몫입니다.
제주의 땅과 바람의 힘을 믿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따릅니다.
제주의 자연으로부터 온 제주 녹차가 당신의 삶에 푸른 쉼표가 되어드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