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카오모빌리티 Mar 06. 2019

자전거로 갈아타다

카카오 T 바이크라는 실험

혹시 자전거 있으세요?  


가끔 자전거를 타고 시원하게 달리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나도 좋은 자전거를 한 대 사볼까? 생각도 해보죠. 하지만, 러닝머신이라면 빨래라도 널 수 있을 텐데, 자전거는 문 밖에서 뽀얗게 먼지만 쌓일 뿐입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사는 건 항상 다음 기회에... 


좋은 자전거를 장만해서 꾸준히 잘 타시는 분들도 고충은 많습니다.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면 운동도 되고 교통비도 아끼고 좋지만, 마땅한 샤워 시설도 없고, 눈이나 비라도 내리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특히 요즘 같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선뜻 자전거에 몸을 싣기 꺼려지죠. 


자전거,  

어릴 적 세발자전거로 시작해서 한번 배우면 평생을 까먹지 않는다는 자전거. 하지만 그것이 온전히 내 것이 되기 위해서는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자전거를 소개합니다.  

페달을 살짝만 밟아도 누가 뒤에서 밀어주는 것처럼 큰 힘 들이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전기자전거입니다. GPS가 내장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위치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추장스러운 번호키 체인도 없이, 핸드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잠금장치를 작동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자전거를 사지 않아도 됩니다. 필요할 때 쓰고, 다 쓰면 적당한 곳에 세워만 두세요. 


안녕하세요.
카카오 T 바이크입니다. 


<카카오 T 바이크>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카카오 T에 ‘바이크’ 탭이 생겼습니다.  


택시, 대리운전, 주차, 내비 등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던 카카오 T의 Next가 왜 뜬금없는 자전거였을까요? 


'전기자전거는 매연이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며,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트랜디한 아이템을 국내에 선보임으로써 한 발 앞선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포장할 수 있겠지만 정답은 아닙니다. 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한(정확히는 시도한) 이유는 라스트 마일(Last mile). 즉 이동의 완성에 있습니다. 


택시 기본요금 거리,
버스로 두 정거장 정도,
걸으면 대략 15분 정도 소요되는,
애매한 거리.

어떻게 이동하시겠습니까? 

지하철역 바로 앞에 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모두가 큰 길가에 있는 회사에 다는 것도 아니죠. 그래서 버스에서 내려 회사까지, 지하철역에서 집 앞까지 무심코 걷기만 했던 그 길에, 불편함을 인식하지도 못했던 익숙한 이동에 작은 변화를 만들어 보고자 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카카오 T 바이크’의 자전거 본체는 물론, 자전거에 부착된 스마트락 장치까지 국내 제조업체들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자전거를 만드는 사람부터 자전거를 수거하고, 배터리 교체하는 운영 인력까지 모두가 이동을 만드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이동을 하는 사람조차도 못 느꼈던 불편함을 찾고, 좀 더 나은 이동을 만들기 위해 시도해 볼만한 것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한다면 더 다채롭고, 즐거운 실험이 될 것입니다. 이동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이동을 만드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낼 다음을 기대해주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