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카오모빌리티 Nov 18. 2019

최첨단 AI를 흥정하는데 써도 되나?

카카오 T 대리, 이동에 데이터를 더하다 (2)

대리운전을 이용하다 보면 수시로 달라지는 요금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평일이면 2만 원이면 가는데, 금요일이니까 3만 원은 불러야 잡히려나?'

'2만 5천 원만 불러도 갈걸 괜히 3만 원까지 불렀나?’



택시는 기본요금에 시간/거리에 따라 요금이 일정하게 오르고, 심야시간과 시외로 이동할 때 할증이 붙는 정해진 요금 체계가 있기 때문에 누가 어디에서 이용을 하더라도 변동성이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카카오 T나 카카오맵에서 목적지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예상요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리운전
요금은 시가
 

대리운전은 법제화된 요금 체계가 없기 때문에 같은 코스를 이동해도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요금으로 흥정을 해야 합니다. 횟집 메뉴판의 ‘시가’가 얼마인지 몰라 망설이는 것처럼, 초행길도 아닌 우리 집에 가는 것도 얼마인지 몰라 매번 요금을 제시하고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대리 호출에는 경제학의 <수요-공급에 따른 가격결정>이 매 순간 발생합니다. 목요일이나 금요일 같이 술자리가 많은 날에는 대리운전의 수요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요금 수준이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대리운전 수요가 적은 날이면 평소보다 금액이 낮아져야 하지만, 그렇게 요금이 낮아지는 흥정은 보기 드물다.

<대리운전의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결정>


대리 기사님들은 호출이 많은 날 많은 사람들이 목적지에 따라 부르는 금액들을 확인할 수 있고, 그럼 ‘오늘 같은 날, 최소한 이 정도 금액…’을 생각(혹은 기대)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손님 입장에서는 평소 본인의 경험 외에는 정보가 없기 때문에 기사님들이 ‘수락’할 적절한 금액 수준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정보의 불균형>이 기사님들이 기대하는 요금 수준과 손님들이 제시하는 금액의 격차를 발생하게 합니다.


데이터로
대리타자

카카오 T 대리는 작년에, 지난주에, 방금 전에, 대리운전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 금액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재 위치와 날짜, 시간, 거리, 목적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더해 AI(인공지능) 머신러닝을 통해 기사님들이 ‘수락’할만한 최적의 요금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대리 요금에 데이터를 더하면 요금 흥정의 불편함과 손님과 기사님들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하여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을 만들 수 있습니다.

<카카오 T 대리 | AI 추천요금 편>



❖ 이어지는 이야기들

0. 이동에 데이터를 더하다

1. 이동을 예측하고, 준비하는 데이터

2. 최첨단 AI를 흥정하는데 써도 되나? (현재글)



매거진의 이전글 이동에 데이터를 더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