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데이즈랩 임상우 데이터사이언티스트, 한규현 프론트엔드 개발자 인터뷰
제품과 서비스가 있는 기업이라면 아마 이런 고민을 하셨을겁니다. “단골 고객은 어떻게 만들지?”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머물고 재사용하는 것도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고객의 잔존이 신규 고객을 모집하는 것보다 적게는 5배, 많게는 25배 이상 효과적이라고도 봤습니다.
그럼 어떻게 고객을 머물게 만들어야 할까요? 어떤 고객이 우리를 찾았는지, 앞으로 왜 어떻게 찾을 것인지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효 고객을 타깃하는 전문가, 퍼포먼스 마케터가 있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너무 복잡한 일 아니냐구요? 프라이데이즈랩이 만드는 ‘메이크대쉬’라면 가능합니다.
비즈니스 분석도구 '메이크대쉬'는 거래 내역이 담긴 엑셀 파일만 업로드하면 고객 특성을 파악하고 고객이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예측하고 재구매 유도합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우리 고객들의 잔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고객이 머물기 위해 필요한 조건과 상황도 시각화해서 한눈에 보여줍니다. 이커머스뿐 아니라 고객 거래 데이터가 있는 비즈니스라면 어디든 다 적용할 수 있고, 해외에서 통용되는 마케팅 용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전세계 어디에서든 사용 가능합니다.
거래가 일어나는 비즈니스에 꼭 필요한데다 국경에 제한이 없어 폭풍 성장이 예상되는 이 서비스. 너무 매력적이지 않나요? 그래서 만나봤습니다. 프라이데이즈랩 한규현 프론트엔드 개발자, 임상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입니다. 두분의 이야기 함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임상우(이하 임): 안녕하세요. 프라이데이즈랩 데이터사이언티스트 임상우입니다. 올해 1월 첫번째 멤버로 합류했고, 프라이데이즈랩 이전에는 홈서비스 플랫폼 ‘미소’ 데이터 파트에서 현 프라이데이즈랩 임영재 대표님과 함께 근무했습니다. 프라이데이즈랩에서는 데이터 분석, 로직 설계, 모델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비교적 일찍 프라이데이즈랩에 합류하게 됐는데요, 극초기 스타트업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봤고 무엇보다 글로벌 서비스를 만드는데 데이터사이언티스트로 확고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또 이전 직장에서 임영재 대표님과 데이터 사업 분야에서 함께 일한 경험이 좋아서 한번 더 같이 일하고 싶어서 프라이데이즈랩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한규현(이하 한): 안녕하세요. 프론트 엔드 개발자 한규현입니다.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솔루션 개발사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커리어를 쌓았고 올해 5월부터 프라이데이즈랩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합류한 이유는 상우님과 마찬가지로 초기 스타트업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에 관심이 있어서였어요. 우리가 만드는 글로벌 DAaaS(Data Analytics as a Service)는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고, 또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쪽에 관심도 많았어요.
Q.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임: 데이터팀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적용 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예측 모델, 추천 알고리즘 고민, 개발하는 팀이고요, 저를 포함한 두명의 데이터사이언티스트와 세명의 데이터 분석가가 함께 일하고 있어요. 현재는 시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모시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니어 사이언티스트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도메인 지식이 부족한 점이 없잖아 있는데요, 모델링이나 추천 알고리즘쪽에 저희보다 경험 많은 시니어 분이 오셔서 리딩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프로덕트 팀은 개발팀과 데이터팀 그리고 디자인팀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제가 속해있는 개발팀의 경우 크게 두축으로 하나는 콘텐츠 작업과 동시에 랜딩페이지를 개발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메인 프로덕트인 ‘메이크대쉬’의 데이터 시각화, 웹 기반 DAaaS 프로덕트의 프론트엔드 개발 및 유지보수 등을 맡고 있어요.
현재 개발팀은 백엔드, 프론트엔드 개발자 각 두명씩 있습니다. 이중 백엔드 한분은 시니어 개발자고, 저를 포함한 3명은 주니어 개발자에요. 저희 팀에서는 프로덕트를 유지 보수하고 함께 기능을 개선해나가실 분을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Q. 상우님 같은 경우는 임영재 대표님을 따라 초기 멤버로 합류했다 하시고, 규현님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동료가 있다고 하시고 두분 다 팀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거 같아요. 팀 자랑 더 자세히 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임: 혼자 생각하면 막히는 지점이 있을 수 있는데, 제가 로직을 짤 때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오퍼레이션팀이나 개발팀에서 잡아주는 부분이 있어요. 이런 부분에서 동료들과 조금 더 많이 소통할 수 있고, 서로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좀 더 자유롭게 얘기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창이 열려 있는게 회사의 장점 중 하나인듯 싶습니다.
한: 초기 스타트업은 제품을 개발하고 회사를 키워나가는게 중요하잖아요. 저희 팀은 개개인들, 개발자면 개발자 데이터팀이면 데이터팀 각자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고민하는 자리도 굉장히 많아요. 그냥 캐주얼하게 얘기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정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예를 들어 올해 4분기를 시작할 때 전사 OKR을 작성했거든요. 이때 탑다운으로 회사 OKR에 따르는게 아니라 개개인에 어떻게 기여하고 성장할 것인지를 먼저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팀 OKR이 만들어지고 그 다음 회사 OKR을 구성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어요. 말만으로 ‘개인의 성장이 회사의 성장이다’ 구호를 외치는게 아니라 구조적으로 함께 고민할 수 있다는게 믿을 수 있고, 또 같이 성장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Q. 프라이데이즈랩에 입사해서 제일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임: 저 같은 경우는 극초기 첫번째 멤버로 합류했는데요,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내 손으로 만들어나갈게 많다는 게 가장 좋았어요. 연차에 비해 많은 기회를 부여 받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서 이 부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상우님과 마찬가지로 초기 스타트업의 장점에 공감하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그래도 그중에서 가장 좋은 점을 꼽으라면 신뢰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다는 거에요. 아이데이션 작업을 하다보면 믿을 수 있는 동료와 일하고 있다라는 생각할 때가 많아요. 같이 일하면서 자극도 받고, 제가 개발하는 도메인이 아닌 다른쪽도 접하면서 실력도 좋아지고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어요.
Q. 채용 페이지를 보니까 ‘ 업사이드가 엄청난 스톡옵션 부여한다’는 말도 있던데 이것도 사실인가요?
임: 사실입니다. ㅎㅎ 제가 초기 멤버로 스톡옵션을 받았는데요, 굉장한 자극 포인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회사가 잘 되어야 나도 잘 된다는 생각이 있다보니 마음가짐도 달라지고 조금 더 재밌게 일할 수 있습니다.
Q. 또 이렇게 다같이 고민하고 만든 프로덕트가 전 세계로 나간다는게 굉장히 신나는 일일 것 같아요.
임: 프라이데이즈랩에 합류한 이유 중 하나가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었거든요. 한국도 큰 시장이긴하지만 전 세계로 보면 일부잖아요.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하면 그만큼 우리가 만든 프로덕트를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영향력도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한: 전 세계를 타깃으로 하다보니 시장 자체가 커요. 그 자체로도 신나는데 업사이드까지 큰 영역이니 일하기에 동기부여도 되고 굉장히 좋죠.
Q. 그래도 일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을 것 같아요. 합류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참고차 해줄 말씀이 있다면요?
임: 스타트업의 공통적인 고민일거 같은데, 아무래도 시니어 부재가 큰 거 같아요. 바꿔 말하면 자율성이 높고 배운 만큼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인데 시니어가 반드시 필요한 주니어라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어서 이 부분을 생각하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 저도 비슷한 생각이에요. 빠르게 개발을 하다보면 좋은 코드나 아키텍처 등에 대한 깊은 고민을 많이 하지 못하는 것이 조금 아쉬울 때가 있어요. 스타트업 개발자가 공유하는 문제 같기도 한데, 이런 상황에서 개발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면 해결할수 있는 일이라고도 봐요.
Q. 어떤 동료와 함께 일하고 싶으신가요?
임: 프라이데이즈랩에는 7가지 코어밸류가 있는데요, 하나씩 설명 드리겠습니다.
1) Deep thinker: 최선의 결정을 위해 끊임없이 '왜'를 고민하여 문제의 근원에서 부터 깊이 있게 사고 합니다.
2) Customer-loving product: 제품/서비스의 성공 여부는 고객이 만족했을 때 결정됩니다.
3) Execution without hesitation: 우선 실행하고, 결과를 확인하며 나아갑니다.
4) High standard: 적당히 좋은 것이 아닌, 더 큰 성과를 지향합니다.
5) Team, team & team: 함께 일할 때 최고의 결과를 만듭니다.
6) Gazing at the far horizon: 목표한 가치를 이루기 위해 현재, 그 너머를 고려합니다.
7) Impact matters: 효율보다는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에 먼저 집중합니다.
임: 7가지 코어밸류에 더해 자기 주도적으로 맡은 일에 책임감이 중한 분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왜 이 일을 해야하는지 망각하는 일도 있을 수 있는데 이걸 왜 만들고 있고, 고객에게 무엇을 보여야 하는지 고민하는 분이 오시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잘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한: 초기다보니 비교적 자원이 풍족하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리소스가 부족해도 목표를 잡고 답을 함께 찾는 분, 그래서 정말 중요한 걸 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하면서 행동하는 분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Q. 프라이데이즈랩 복지 제도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 중에서 자랑하고 싶은 복지와 본인이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임: 업무 몰입/ 함께 성장/리프레시 부분에서 일을 잘 할 수 있는 복지들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자랑하고 싶은 건 기본 연차외에 사용할 수 있는 5일 유급휴가에요. 내년 초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CES2023에 참관하는데 휴가를 붙여서 연말부터 LA에서 보낼 수 있게됐어요. 추가 5일 유급휴가가 없었으면 생각도 못했을거에요.
한: 특별 연차 외에도 생일 반차도 잘 쓰고 있어요. 그리고 자랑할만한 점은 점심 시간에 일일한도 없는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덕분에 저희 정말 잘 먹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기본적인 장비, 쾌적한 공유오피스에서 관련 시설도 잘 이용하고 있고요.
Q. 프라이데이즈랩만의 사내문화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임: 4분기부터 시작한 OKR이요! 개인, 팀, 회사으로 뻗어나가는 OKR을 통해 왜 이 일을 하는지, 어떤 임팩트를 만들 수 있는지 잘 맞물리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요. 성장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는 문화라고 생각해요.
또 저희는 수평적인 문화를 만들고 있어요. C레벨이라고 해서 어렵게 다가가는 것도 없고, 오히려 C레벨 분들이 친근하게 먼저 다가와주고 고민 있으면 해결해주기도 하고요. 주기적으로 1-on-1도 진행하면서 개인적으로나 업무 관련해서 궁금한 점을 그때 그때 해결하고 있어요.
매주 수요일 열리는 올핸즈도 있어요. 리더십분들이 구성원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 올핸즈도 같은 선상에서 만들어졌어요. 이 시간에는 리더십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회사 이슈를 투명하게 공개해요. 모든 파트 구성원이 지금 하는 일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하기도 하고요. 확실히 어디까지 얼마나 왔는지를 공유하니까 한팀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후에는 모두가 모여서 함께 점심을 먹는 ‘해피아워' 시간을 보냅니다. 지난 5월에는 같이 밥 먹고 반포 한강공원에서 쉬다가 왔는데 되게 팀끼리 유대감 같은게 생기더라고요.
아, 그리고 1-on-1 시간이 맞지 않을때 따로 가동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잭우버’, ‘다니엘리프트’라는 건데요, 신청자에 한해 잭(CEO)과 다니엘(COO)이 집까지 바라다주는 프로그램이에요. 처음에는 ‘왜 만들었지? 진심이신가?’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잭우버를 이용해보니 평소에 이야기 하기 어려운 것들도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고 조용한 공간에서 진솔한 얘기도 나눌 수 있어서 신박한 대화 창구라고 생각했어요.
한: 저는 잭우버, 다니엘리프트 둘 다 이용해봤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소극적인 편이라 평소에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 단둘이 차를 타고 가면서 평소에 하지 않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Q 합류하면 어떤 성장을 기대할 수 있나요?
임: 데이터쪽 보면 공통적으로 개발해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아요. 추가적으로 만들거나 개선해야 하는 것도 있고요. 주니어라면 몰랐던 부분을 알아 갈 수 있고, 시니어라면 역량을 펼칠 수 있어서 성장에 대한 고민이나 우려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한: 일을 하다보면 프로덕트 개발에 대한 이해도가 확실히 다르다는 걸 알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데이터쪽 지식이 크지 않아도 프론트엔드 개발은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바로 옆 동료들에게 서비스에 대해 물어보고 바로 피드백을 받아요. 그러다보니 프로덕트 개발면에서 그냥 코드를 짜는 것과 이해도가 달라요. 비즈니스 이해도도 자연스레 생기고 개발하는 입장에서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는 부분이에요. 더구나 내가 짠 코드가 사용자에게 도달하는 걸 비교적 빠르게 볼 수 있어서 그때그때 동기부여가 되고 있어요.
Q. 두 분이 그리는 회사의 미래가 궁금합니다.
임: IPO까지 해야죠! 가까운 미래를 보자면 얼마전에 플립 과정을 거쳐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생겼어요. 이제는 한국 시장을 넘어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정조준합니다. 제가 합류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지금도 빠르게 성장하는 걸 체감하고 있거든요. 내년 미국에서도 세일즈가 잘 된다면 지금보다 더 빨리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 같고, 큰 기대가 됩니다.
한: DAaaS 시장 진출이 아니라, 시장을 장악하는거에요. 그러다보면 IPO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합류한지 6개월밖에 안됐는데, 회사가 성장하는 모습이나 투자 유치가 되는 걸 보면 막연한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동기부여가 되고 참 재밌습니다.
Q.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임: 폭풍 성장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에서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 함께 달려나갈 분을 찾고 있어요. 우리가 만들고 있는 메이크대쉬가 어떤건지 지금 당장 모르더라도 글로벌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고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분은 주저없이 지원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개발자가 짠 코드가 사용자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걸 눈으로 보고 경험하는 단계에 합류하는 건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지금보다 앞으로의 영향력이 더 클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은분, 재밌고 즐겁게 함께 일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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