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헤드셋이나 두꺼운 안경, 스마트폰 없이도 증강현실(AR)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 렌즈와 똑같이 생긴 스마트 렌즈를 꼈는데 갑자기 눈 앞에서 각종 정보가 업데이트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보는 것보다 편리하게, 또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세상인거죠.
영화 속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닙니다.
실제 모조 비전(Mojo Vision)에서 만든 스마트 렌즈를 끼면 가능합니다.
모조 비전은 스마트렌즈는 인치당 1만4000개의 픽셀이 들어간 초소형 LED 디스플레이 칩이 탑재돼 있습니다. 매우 작으면서 화면 밀도가 높은 소형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콘택트렌즈처럼 눈에 착용하면 됩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렌즈를 착용하고 정면을 바라볼 땐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지만 측면으로 눈동자를 돌리면 날씨와 일정 같은 정보들이 눈 앞에 나타납니다.
먼 미래 혹은 영화 속에서만 가능할 것 같은 이런 일들이 실제로 가능하다니 놀랍지 않으신가요?
모조 비전(Mojo Vision)의 스마트 렌즈를 착용하면 꽤 현실감 있는 AR 기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모조 비전은 인체에 사용가능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 렌즈를 만든 회사로, 카카오벤처스의 패밀리 중 한 곳입니다. 올해 10월 NASA가 주최하는 기술경연대회 '아이테크(iTech) 2020'에서 톱3에 선정됐습니다. 3위가 아니라 상위 3개 기업 중 하나로 뽑힌 건데, 앞으로 NASA로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멘토링을 받게 됩니다. NASA가 진행하는 화성 탐사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짝짝짝)
모조 비전의 기술은 가히 독보적입니다. 단순히 AR기능을 갖춘 콘택트 렌즈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 이상입니다. 콘택트 렌즈의 원래 목적인 시력 교정 기능도 갖고 있습니다. 기본 렌즈의 역할도 하면서 AR 등 여러 추가 기능까지 갖춘 진정한 ‘종합 스마트 렌즈’인데요. 빛이 약한 곳에서도 시력을 보완할 수 있고, 상대방의 시선을 쫓아가고, 실시간 번역을 하는 등 확장성 높은 기능도 제공합니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음식 모형을 보면 메뉴 가격이 표시되고 처음 보는 길도 스마트폰 조작없이 찾아갈 수 있습니다. 또 비즈니스 미팅에서 상대방을 찾지 못해 헤맬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의 얼굴을 보면 이름과 직함, 그리고 알아야 할 기본 정보들이 바로 표시되니까요. 원고를 볼 필요 없이 발표해야 할 내용들이 눈 앞에 펼쳐지니 연설을 할 때도 유용합니다.
모조 비전은 성공적으로 이런 기술을 완성했지만 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닙니다. 미국 FDA 승인 등 몇 가지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스마트 렌즈는 인체에 직접 착용하는 제품인만큼 안정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이런 기술이 적용되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달라질까요?
일단 헬스케어 부문에서 매우 확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력 교정은 물론 약시, 노안, 약물전달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겁니다. 더 나아가서는 눈물 속에 포함된 타깃 물질을 인식해 질병을 진단하는 바이오센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와! 영화 속 미래가 또 한 발자국 가까워졌네요!
*모조 비전 기술은 다음 영상을 보시면 더욱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모조 비전 iTech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7AKMICwUzbA&t=1357s)
모조비전 홈페이지 : https://www.mojo.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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