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디지털헬스케어 스터디_20231212
KV's Note
이번 기사에서 눈여겨 볼 점은 식품 및 영양 관련 서비스가 보험 가입자에게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Medicare Advantage, Managed Medicaid에서는 부가적으로 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지불 방식으로 인해서 이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사업을 보면 흔히 B2C 비즈니스 모델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와 같은 맥락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난 목요일 미국의 종합 유통업체 Kroger는 의료기술 회사인 Soda Health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Soda Health는 전통적인 보험이 보장하는 의료비 외에 일상생활에서의 비용을 보장함으로써 가입자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고용주 기반 사보험을 설계하고, 동시에 유저의 행동을 넛지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비재 유통회사와 의료 스타트업의 제휴를 통해 Medicare Advantage, Medicaid와 고용주 기반 사보험 가입자들은 식료품이나 일반의약품을 구매할 때에도 가입한 보험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보험이 왜 식비와 교통비를 보장해주는 것일까요? 그리고 스타트업은 여기서 어떤 역할을 하는 걸까요?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해당 파트너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Soda Health와 Kroger Health의 협력을 통해 운영되는 The Smart Benefits Program 가입자들은 전용 직불카드를 통해 보험이 보장하는 혜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험 보장 범위에는 가맹 유통업체에서 건강한 음식 및 일반 의약품을 구매하는 비용, 병원에 가는 교통비, 개인 공과금이 포함됩니다. 또한 프로그램에는 건강 검진, 백신 및 처방전 리필 알림과 같은 개인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Kroger Health의 최고유통책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음식이 고객과 환자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저렴한 식품 및 기타 건강 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우리는 미국의 식생활 방식을 진정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Kroger Health는 올해 초, 비영리 병원 운영사 Intermountain Health의 자회사인 Select Health와 제휴하여 Medicare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Medicare Advantage 플랜을 발표하고 Performance Kitche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의학적으로 맞춤화된 식사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했습니다. 이 외에도 Kroger Health는 OptUp 앱을 통해 식품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 영양사를 연결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험사와 유통사, 서로 다른 산업군이지만 일상생활에서의 건강관리가 의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트업과의 협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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