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사람

IT 기업에서 하루하루 어휴 - 32번

by 김광섭

오늘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어쩌면 저만의 업무 스타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것 같은데

그냥 이렇게 일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라는 것을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

어쩌면 나이가 많든 적든 많은 사람들이 업무를 할 때 사용하는 물품 중 하나가 바로

노트북일 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에 이런 모습으로 다들 업무를 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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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노트북 하나에 모니터 큰 거를 하나 연결해서 쓰고 계실 겁니다.

(참고로 제 책상도 저런 구조이입니다. 허허^^

어떤 분은 모니터를 2개까지 연결해서 사용하시는 분도 계실 듯합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여기에 태블릿까지 이용해서 업무에 같이 사용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화되어서

모든 업무를 하고 있는 게 일상적인 모습일 겁니다.

어쩌면 그게 당연한 변화의 흐름이기도 하죠.


하지만 제 책상은 이 모습과 많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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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군에서 한참 일을 할 때 제 책상 모습입니다.

안 보이는 한쪽에는 군에서 사용하던 PC가 있었고 다른 한쪽은 필요한 서류철을 모아두었습니다.

책상의 가운데는 이렇게 필요한 것을 보고

생각을 보면서 정리할 수 있는 곳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책상 가운데에 앉으면 딱히 이동을 하지 않아도

가운데에서 편한 게 모든 업무를 볼 수 있었던 구조로 책상을 배치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책상 한가운데에는 많은 출력물과

끄적거리기 위해 필요한 필기구와 종이들이 항상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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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사진은 부사관학교에서 근무할 때 교관으로 교육을 하기 위해 준비했던 교단의 모습입니다.

이때도 교단 책상 위에는 무언가를 계속 적기 위한 종이와 펜,

그리고 중요한 일정을 계속 기억하고 체크를 하기 위한 다이어리가 항상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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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은 교육 관련 논문을 쓰기 위해 당시 집에서 연구했던 모습입니다.

이때도 역시 많은 논문을 출력해서 내용을 보면서 벽면에 붙이면서 생각을 정리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렇게 해서 3등을 했습니다 ㅋㅋㅋ 아니 그랬다고요^^)




그리고 전역을 한 지금도 여전히 그 때나 지금이나 같은 업무 스타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모니터로 업무를 보는 횟수가 예전에 비하면 월등히 늘어났지만

중요한 일을 고민하거나 정리를 해야 할 때면

여전히 연필이나 볼펜을 사용합니다.

특히 뭔가 큰 그림을 그릴 때만큼은 여전히 연필을 사용합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그게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니면 초등학교 때부터 써오던 버릇과 습관이 남아있기 때문에 계속 그렇게 쓰고 있는 듯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떤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요즘 나오는 태블릿에도 펜이 많이 있는데 그런 거 하나 사서 써요!

그럼 더 편하게 할 수 있잖아요.


이럴 때마다 내가 하는 말..


그냥 이게 더 좋아요.

연필과 종이가 부딪히는 작은 소리도 여전히 좋고요.

또 제가 적은 걸 나중에 컴퓨터 옮길 때 한번 더 생각할 수 있으니까 좋고요.


금방 위의 이유 때문이라도 나는 아마 더 오랜 시간 연필이나 볼펜을 들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혹시 아직도 저처럼 연필이나 볼펜을 좋아하시는 분이 계시지요?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오늘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이야기였으니 그냥 참고만 해주세요!

그럼 다들 평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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