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광섭 Jun 15. 2016

천재들의 사생활이 궁금했다!

하버드의 사생활을 보고서

개인주의가 점점 더 팽배해지는 요즘.

오늘날은 남의 사생활을 궁금해하는 것 자체가 범죄가 될 수도 있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나는 세계를 좌지우지한다는 사람들의 삶이 궁금했었다.

그들은 어떻게 해서 그렇게 성공을 했고, 세상을 움직이는지 말이다.

특히 그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다는 학교, 바로 하버드 대학생들의 삶이 궁금하기는 했었다.

이미 수많은 책을 통해서 그들이 어떻게 대학교에 들어가서 어떤 것을 공부하는지 알려져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본 이 책!


하버드의 사생활


이 책은 그들이 어떤 수업을 받고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문제보다

더 중요한 그들의 방과 후 생활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었다.

세계 최고의 인재들의 사생활!

특히 이 책에서는 세계 역사 속에서 가장 뛰어난 물리학자였던 아인슈타인,

현재 미국 대통령인 오바마와 애플을 만들어낸 스티븐 잡스의 이야기를

대표적인 사례로 많이 제시하고 있었다.


공부는 물론 봉사활동과 다양한 동아리 활동, 자기가 하고 싶은 모든 일들을 다 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 그들의 비법에 대해서 이 책은 소개하고 있었다.



책의 첫 페이지를 열었을 때 보이는 이 말!

아인슈타인의 이 말 자체가 책에서 말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그렇게 나는 많은 기대를 가지고 다음 페이지를 넘겼다.





"목표가 없는 배에 부는 바람은 방향과 상관없이 모두 역풍이다."


이 말처럼 책에서도 다른 책처럼 목표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특히 책에서는 목표를 명확하게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었다.

최종 목표에 대한 꿈을 명확하게, 손에 잡힐 듯이 그림을 그려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일정 주기 단위로 어떻게 이뤄나갈지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했었다.


나 역시도 나만의 꿈이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매우 추상적이었던 것 같았다.

너무 추상적인 꿈이기에 그것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많이 부족했었다.

그래서 새로운 목표 설정을 다짐하게 만든 문단이었다.


또 한번 더 등장한 아인슈타인.

그는 특정한 지식을 얻는 능력이 아니라, 독립적인 사고와 종합적인 판단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었다.

그리고 책에서도 정답보다는 사고. 즉 생각하는 능력을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너무나도 공감이 되는 말이었다.


"왜 그렇지?"


이런 궁금증에서 세상은 날로 발전이 되어 왔었고,

궁금증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찾는 사람이 세상을 이끌어 갔다고 생각해 왔었다.

그래서 누가 알려주는 정답대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더 생각하는 사고의 힘! 그것을 믿어야 할 것이다.



해리포터로 유명한 J.K 롤링이란 작가의 말이다.

실패가 주는 이점에 대해서 하버드 졸업식 했던 말 중 일부분이었다.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가난이 아니라 실패였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말인 것 같았다.

당장 눈 앞에 있는 현실보다는 이상을 보면서 살아야 된다는 설명처럼 나에게는 느껴졌었다.

지금 우리나라의 수많은 청춘을 보면 너무나도 어려운 여건을 통과하기 위해서,

아니 현실에서 수준이라도 유지하면 감사하다고 느끼는 게 현재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가난, 즉 현실을 두려워하지 말라니.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니.

쉽게 공감이 가지는 않지만,

직업군인으로서 8년 차 복무를 하다 보니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세상에 안 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시작도 하기 전에 안된다고 하면 절대 안 된다.

  된다고 생각하면서 미친 듯이 노력을 해봐라.

 그럼 성공을 할 확률도 높아질 것이고, 실패해도 그만큼 많이 성장할 것이다."


일을 할 때 이런 말을 많이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그냥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 것 같다.

어찌 될지 결과보다는 그 과정에 더욱 충실하면서 말이다.



흔히들 말하는 천부적이란 말.

생각해보면 천재라는 것은 아주 조금 평범하지 않다는 말로 느꼈다.

즉, 천재와 평범한 것은 아주 조금의 차이이고, 이것을 결정하는 것은 본인 자신이라는 말이었다.

그래서 천재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결국 자신이 된다는 것이었다.


그럼 스스로를 천재라고 생각하면 나는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원동력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사례도 매우 많이 와 닿았다.


"권력 앞에서 원칙을 고수하라"


아마 우리나라였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었을 것이다. 간단히 이번 사례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다.

하버드에서 학교 행사를 위해 먼저 미국 대통령에게 연설을 부탁한다.

이에 대통령이 참석을 할 테니 명예박사 자리를 요청하지만, 하버드는 이 요청을 거절한다.

왜냐하면 하버드는 다른 대학교와 달리 학술적 성과만을 보고 교수를 채용하거나, 명예학위를 수여하기 때문이다.

결국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로널드 레이건은 행사도 참석을 하지 않았고,

명예 박사라는 학위도 받지 못하였다.

하지만 하버드는 그 어떤 권력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들만의 자존심을 세웠고,

세계 최고의 대학이란 명예도 다시금 얻게 되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특히 상명하복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군인에게도 반드시 이런 자세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무조건적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잘못 흘러간다고 느껴질 때, 규정에 맞지 않게 일이 진행된다면

한번 정도는 자신의 상관에게 말할 수 있는 자세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태도들이 모여서 군을 더욱 발전시키고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와 닿은 부분이었다.

하버드 졸업생의 성공 원인 중 하나는 자신의 노력뿐만 아니라,

자신과 함께한 친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었이다.

결국 세상은 혼자의 힘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다는 점!

다시 한번 더 깨우치게 만들었다.




세계를 이끄는 리더를 만들어낸다는 하버드.

그들의 방과 후의 생활이 궁금해서 선택한 책.

그들은 단순히 머리가 좋고 공부하는 능력이 남다르기도 했지만,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래서 나에게도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을 좀 더 알차게 보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하버드의 사생활

작가의 이전글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