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법정 7편
이번 파트의 제목은
생명의 가격
부제는 의료보험 회사를 상대로 한 환자의 투쟁이다
이 책을 나중에 사서 보면 알겠지만
유일하게 주인공의 얼굴이 없는 사건이다
다른 사건들은 다 주인공의 사진을
각 파트 맨 앞장에 있었는데
유일하게 없는 파트
뭐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내용을 간단히 정리 해보았다
평화롭던 한 가정의 어머니가
갑자기 유방암을 판결을 받고 진료를 받으려고 한다
당시에도 보험회사가 존재했기에
어느정도의 보험료를 그동안 내었기에
충분히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엄청난 고액의 비용이 들어가는 수술이 필요하자
의사는 망설이게 된다
왜냐하면 수술에 대한 결정은
환자 당사자가 결정하는 거이 아니라
보험사에서 결정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문제 때문에 의사는 망설였고,
이에 환자가 보험사를 대상으로 이의를 제기한다
보험사도 너무 큰 금액이 들어가기에
각종 핑계를 대어 수술을 반대한다
이러던 과정에서 결국 어머니는 죽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동생이 잘못된 관행을
바꾸기 위해 법원으로 향하게 된다
그 동생이 로스쿨을 가게 된 이유
변호사를 하게 된 이유를 밝히는 장면이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로스쿨에 갔다는 말
왠지 나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감정이 이입된 상태에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동생은 언니를 대신해서
비슷한 상황에 빠져있던 사람들을 만난다
다들 절망에 빠진 상황이었다는 것을 동생은 직감했다
왜냐하면 싸움 자체가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다윗의 입장에 있는 환자들은
자신의 생명도 위독하였기에
오직 싸움에만 집중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렇게 싸움을 하던 중 언니가 죽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묘비에 적혀 있던 성경 구절
내게 능력 주시는 주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장 13절
이 말씀을 보고 동생은 힘을 얻고 계속적으로 재판을 이어 간다
그리고 재판의 결과이다
재판은 당연히 동생의 승리였다
그리고 당시 손해 배상액은
무려 8,910만 달러라고 했다
지금도 큰 돈이겠지만 당시 1978년이면 정말 어마어마한 금액인 것 같다
하지만 동생은 이 금액보다
여전히 누나를 그리워했다
그리고 이 돈을 받는 것보다 누나와 좀 더 시간을 보내길 원했다
이 재판의 결과로 보험사의 약관이 바뀌게 되었고
현재 보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인데
당시에는 그게 정상이라고 생각했던 그 시절
이번에는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라는 점에서
더욱흥미진진했고
특히 정의가 승리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더 와닿는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