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광섭 Jul 28. 2018

새로운 희망을 꿈꾸기에는

나이가 많구나 ㅠㅠ

어제는 하루 휴가를 내서 국방전직교육원에 다녀왔다

전직교육원에서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설명회가 있다고 해서 갔었다

약 2시간 동안 지하철을 타고서 서울을 기준으로 완전 서쪽에서 동쪽으로 간 것이다

생각해보니 참으로 멀리 갔다왔구나



하지만 완전 하루를 다 투자하여 다녀온 것치고는

무언가를 많이 느끼고 온 시간이었고 앞으로 어떻게 준비를 해 나가야할지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먼저 느낀 것은

참으로 직장 구하기가 쉽지는 않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직업군인이라는 안정된 세상으로 들어와서인지

직장을 구한다는 것, 다시 말해 취직이 그렇게 어려운지는 잘 느낌이 안 왔다

하지만 오늘 설명해주신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참으로 우리나라 취업 시장은 매우 어렵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들었다


두번째 느낀 것은 해외취업의 경우 언어의 장벽도 매우 높다는 점이었다

기본적으로 영어점수는 기본이지만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가겠다면 그 나라 언어도 기본적으로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직 영어도 더듬더듬 인데 한 개는 더 해야한다니 쉽지 않은 것 같았다

그래도 컴퓨터 활용능력은 좀 되니 그나마 안심인듯 하다


세번째는 비자 문제이다

한국에서만 계속 살고 해외에는 장기 체류를 한적이 없어서인가

비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비자에 대해 여러가지 설명을 듣다보니 이것도 쉬운 것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네번째는 돈이다

취직을 하여 그 나라에 갈 때 필요한 정착금도 어느정도 있어야 하겠지만

그 전에 대행업체를 통해 어느정도 직장도 알아봐야 하고 

비자를 발급바기 위한 비용 등 모든 게 돈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다

다시 말해 이것도 내 손에 적어도 현금이 꽤나 있어야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앞에서 말한 4가지보다 더 큰 것이었다

바로 나이이다

올해 34이니까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생각이 되었는데

다들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았다

해외 취업의 경우 20대 중반에 나간다는 이야기만 하시면서 

어쩌면 나이가 좀 있는 나는 참으로 답답함을 느끼게 되었다

나이는 어떻게 돌릴 수 없는 것이니까



하지만 늦었을 때까 가장 빠른 때라고

군 생활을 20년 가까이 해서 연금을 받게 된 상황에서 전역을 하면

지금보다 우리나라 현실은 더 좋아질지 안 좋아질지

그것은 아무도 모를 것이지만,

수 많은 기사를 보면 지금 내가 선택한 것이 오히려 더 나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조금이라도 더 젊었을 때 조금 더 힘든 곳에서 일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나가보자


작가의 이전글 훌륭한 태생을 위한 유전자 개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