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송이라는 이름의

by 기록 생활자

너는 오늘도 이토록 창백하구나

너는 오늘도 또 사라지는구나


지상 위에 네가 머물렀던 흔적이

눈물처럼 남아 흐르고 있구나


너는 이토록

가볍게

떠나는구나


닿으려고 손을 뻗어봐도

이내 사라지는


어느 누구에게도

머물지 않는

그저 순간만을 살다 가는

차가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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