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해 식탁을 하나 마련했습니다.
당신과 나만을 위한
식탁이요.
이 식탁 위에는 여러 개의
접시가 놓여질겁니다.
마음에 드는 접시도 있겠지만
손대기 싫은 접시도 있겠죠.
그래도 당신을 위해
다양하고 맛있는 이야기들로
이 식탁의 접시들을 채웠어요.
별 흥미없는 접시라도
어쩔 수 없어요.
그것도 나의 일부,
어쩔 수 없는 내 모습이니까.
좋아해달라고는 하지 않을게요.
대신 절 좀 읽어주세요.
제 이야기에 귀를 좀 기울여주세요.
마음을 담아 정성껏 준비했거든요.
제가 준비한
이 이야기의 식탁이
마음에 든다면
커피 한 잔 사세요.
그리고 이제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