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여기 봄국수 한그릇 말아주오.향긋한 꽃내음 종종 썰어 넣고개나리 지단도 좀 부쳐 넣어주오.내 마음 그동안 살얼음판 위를걸었으니내 마음 그간 헐벗었으니이제 뜨끈한 봄국수 한그릇 후루룩뚝딱 해치우며이내 마음에서 솔내음이 나게덥혀야 겠소.이보오, 여기 봄국수 한그릇만 말아주오. 나는 지금너무나 봄이 허기지오.봄 햇살이 간절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