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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랑 소금이랑 콩이랑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준 소울 푸드에 관한 이야기

by 기록 생활자

우리는 누구와 밥을 가장 많이 먹을까? 아마도 가족과 밥을 먹는 시간이 가장 많을 것이다. 지금 자취를 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인생을 통틀어 가장 많이 밥을 함께 먹은 사람을 떠올려 보면 아마도 가족이지 않을까?

이 소설 속에는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대부분 가족과 사이가 좋지 못하지만 음식을 통해 화해하고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소설이라는 이야기의 그릇 안에 담백하게 담아내고 있다. 에쿠니 가오리 때문에 읽게 된 책이었지만, 내가 만나보지 못한 다른 일본 여류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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