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하고 싶은 감정에 관한 이야기
영화 초반부터 기쁨이 슬픔을 억압한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슬픔을 제대로 들여다 보지 않아서 문제가 생긴다.
슬플때 그 감정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표현할 줄 아는 것 역시 마음의 건강에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이 영화를 보면서 새삼 깨달았다. 감정을 소재로 만들어진 이야기는 무척 매력적이었고 뭉클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부정적인 감정은 애써 멀리하려 하거나 그것을 드러내는 일을 꺼린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고 그것을 잘 들여다보는 일은 마음 건강에 도움이 된다. 분노도 슬픔도 기쁨도 우리에겐 모두 필요하다. 적절히 분노하고 슬퍼하고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는 것을 이 영화를 보며 느꼈다. 어른과 아이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