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by 기록 생활자


은행나무 아래엔 가을 바람에

은행이 후두둑 떨어져

한가득이고

발로 밟을 때마다 투두둑 소리가 났다.

발길 가득 채이는 가을의 흔적들.

아직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듯

샛노랗게 물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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