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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록 생활자 Jan 25. 2018

완벽한 공부법

자신을 창조하는 과정 속의 배움


저자 고영성, 신영준 펴낸 곳 로크미디어

페이지 516쪽


"삶은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 아니라 자신을 창조하는 과정이다." 조지 버나드 쇼의 말이다. 이 말이 이 책의 뒤표지에 적혀 있다.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에게 맞는 학습 전략이라는 게 있다. 나는 이것을 중학교 때 친구를 보며 깨달았다. 그 친구는 반에서 3등 정도를 유지하는 친구였는데 어느날 6등으로 떨어졌다. 그 친구는 그날 집에 가서 부족한 과목을 학원에 가서 공부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모님께 부탁했다고 한다.

이 책에도 그런 내용이 나온다. 상위권의 성적을 갖고 있는 학생들은 학원(사교육)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할 시간을 가진다고. 학원을 가더라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 가는 것이라고.

학원에 가서 앉아 있으면 스스로 공부를 했다고 생각하기 쉽다는 것이다. 그냥 앉아만 있었더라도 말이다. 사실 모르는 어떤 것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이 공부인데도 말이다. 폭넓게 보면 모든 것이 그래서 공부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때 오답 노트를 만들어 공부하는 친구도 본 적이 있다. 그 친구는 연필로 문제집이나 시험지를 풀었는데 틀린 문제의 답을 지운 후 다시 풀어보고 그 내용을 정리했다. 그 친구도 공부를 잘하는 친구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것이 메타인지였구나 알았다.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메타인지)이 시험효과이며 이것이 시험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하나의 학습 전략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그 친구는 어린 나이임에도 그것을 알고 공부를 했던 것이다. 그러니 잘할 수밖에.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법이라는 것이 있지만, 누구에게나 통하는 학습 전략이 있다. 이는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에게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학습 방법, 전략이라고 한다. 이 책은 어떻게 학습전략을 세우면 되는지를 가르쳐 주는 책이다.


몸은 공부의 길을 안다(몸)
공부 효율은 환경 따라 달라진다(환경)
창의성은 지능이 아니라 태도다(창의성)
독서는 모든 공부의 기초다(독서)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우자(영어)
실전처럼 공부하면 실전에서 통한다(일)

이 책은 위와 같이 크게 몸, 환경, 창의성, 독서, 영어, 일 이렇게 6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읽어두면 자녀의 학습 지도에 있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무언가 자격증을 따려고 할 때나, 지식을 쌓을 때 도움되는 측면이 있을 것 같아 구입했던 책인데 역시 잘 고른 책이었다는 생각을 다 읽고 나서 했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 학생이나,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자녀 교육에 고민이 있는 부모님들이 읽어도 좋은 책 같다.


여러분, 밖에 가서 태양 쳐다보세요.
태양 빛이 저기서
반짝이고 있는 거 같잖아요.
태양에서 빛이 지구까지 오는데만 해도
8분 20초가 걸려요.
지금 당장 빛난 게 아니라고요.
저 빛은 8분 20초 전에 빛난 거라고요.
그러니까 지금 여러분이 회사생활이
힘들고 내 삶이 우울하고 답답하다.
그러면은 어쩔 수 없어요.
기운 내셔서 지금 열심히 해야 돼요.
그런데 지금 열심히 한다고 지금 좋아지나?
절대 그렇진 않아요. 하지만 언젠가는
여러분 인생에서 노력이 빛이 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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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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