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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록 생활자 Jan 19. 2018

문방구 일러스트

문구류와 함께 하는 즐거운 일상

지은이 미즈타마 옮긴이 장인주 페이지 112쪽

펴낸  미디어샘


문방구 일러스트는 '미즈타마'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다나베 가스미'의 문구 활용법이 담겨 있는 책이다.  책은 6개의 chapter로 미즈타마의 작업실 방문, 미즈타마의 예쁜 공책 만들기, 미즈타마의 문구 제작 체험기, 미즈타마의 문구 수납법, 문구를 매우 쉽게 즐기는 아이디어집, 미즈타마가 애용하는 문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문방구 일러스트 책 표지

문구류를 정말 좋아하는 이들은 자신이 직접 문구류를 제작해 판매하기도 한다. 요즘 인스타그램에만 방문해 보아도 떡메(떡 메모지)나 인스(인쇄소 스티커)를 판매하는 문구 마니아(문구 덕후)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에 문구류를 제작하는 다양한 팁이 나와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자신의 일러스트가 들어간 마스킹 테이프를 제작해본 경험이 있고 그 경험담을 이 책에 자세히 풀어놓았다.

책 속에 나오는 미즈타마 씨의 작업실

마스킹 테이프를 보관하기 위해 DIY 가구를 활용해 마스킹 테이프 수납장을 제작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녀의 마스킹 테이프 전용 책장은 남편이 만들어준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도장 지우개 작가이기도 한데 원래는 간판 제작을 하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2005년부터 지우개 도장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 결과물을 블로그에 올렸던 모양이다. 그녀의 지우개 도장 작품들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지우개 도장 교실까지 열게 되었고 문구 업체와 협업하여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하게 되었다고 한다. (취미가 직업이 된 케이스인 것 같다)



저자는 마스킹 테이프 마니아로 이 책에는 다양한 마스킹 테이프 활용법도 나와 있었다. 책에 나온 활용법을 따라 하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이것저것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간단 연필 뚜껑 만들기는 어느날 폼폼 펜케이스에 연필을 넣으면서 "연필 뚜껑 같은 건 없나" 생각했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꽤 유용했다. 실제로 시중에 연필 뚜껑이 판매되고 있기도 하고 작아진 연필(몽당 연필) 뒤에 꽂아서 쓸 수 있는 연필 캡도 나와 있지만  이 책에 나오는 팁을 보고 간단하게 만들어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마스킹 테이프로 리본을 만들어볼 수 있는 팁도 나와 있어서 따라 해보기도 했다. 쉽고 간단하게 따라해볼 수 있는 유용한 다꾸 팁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문구 덕후나, 다이어리 꾸미는 취미가 있는 사람, 마스킹 테이프 마니아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진과 그림, 활용팁으로 구성되어 있어 실제적인 팁을 얻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만족할 수 있는 책일 것 같다. 또 사진이나 그림이 많이 담겨져 있어서 (책 특성상 텍스트 보다는 이미지 중심이다)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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