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없는 소리는 잘 나오지 않는다.
마음에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밀어내는 말은 마음 때문에 나온다.
그 말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말이 하고 싶어서
그래서 모든 말은 마음에 있기 때문에 나온다.
무표정은 그 순간 마음이 눈길을 주지 않는 자리에서
나온다.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서, 관심을 주지 못해서
흥미가 없어서, 무감각해진 어떤 일들 때문에
표정은 생기를 잃고
마음은 시들어 있다.
시들어진
마음에서 생기없는
표정이
나온다.
분명히
그럴 거라 생각한다.
눈길 주지 않는 자리에서
무관심이 자라고 무성의가 자라고
관계는 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