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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기범 Jun 11. 2019

[D+18] 조리원 퇴소하는 날 아침 풍경

사실 매일 아침과 다를 바는 없었지만..


2주간의 산후조리원 생활도 종료. 길었다면 길었고 짧았다면 짧았음. 초보 엄빠의 긴장감은 극에 달하고..


엄마의 산후조리와 육아 기초 군사훈련(?)을 겸한 조리원은  여러 조건을 따져봐야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교육훈련 수준도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엄마를 위한 스파 마사지 식단 등이 잘 짜였는지 여부.


모유 수유를 권하는 곳이 많은 만큼 아빠 입장에서는 사실 수유를 직접 할 때가 없어 다소 멍 때리는 상황도 많음. 그렇다고 해서 ‘아 아빠는 육아에서 차지하는 지분이 적구나’라고 생각해버리면 경기도 오산.


남편의 역할은 부인이 고생하는 만큼 다른 부분에서 커버해주면 되는 것. 물론 집안일만 하기보다는 아이와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많이 만들어야. 같이 고생하는데 아이가 엄마와만 유대감을 형성한다고 하면 억울하지 않을지.


음 뭐랄까 배드민턴 복식 팀 같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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