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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lsavina Dec 27. 2023

81. 한반도의 개들

칼마녀의 테마에세이

사실 <나의 아저씨>는 허구 그 자체였지만 목소리도 외모도 근사한 배우였다. 이런저런 말들 다 때려치우고, 누가 봐도 사회적 타살 맞다. 어디 이래가지고서야 무서워서 유명세 타겠나.

아예 어중간하게 뒤는 없고 벼락출세한 인물들 리스트 모아놨다가 만만한 타겟 하나 골라서 작업하고 뒤처리 버거우면 대충 없애고. 웃긴다.

#안유명해서미안하다 #죽이고싶을텐데 #어떻게참고있니


바다 건너 이웃 나라들 개 노릇 이해한다. 나라도 그 입장이면 그럴 거야. 근데.

너네 줄 좀 잘못 선 거 같지 않냐?

오염수 풀어서 자기네 바다 정어리떼나 폐사시키는 노인천국(놀러가긴 좋겠더라)하고 러시아 중국 감당 못해 쩔쩔매는 덩치만 큰 외딴 큰대륙 뭐 줄 서는 거야 너네 자유긴 한데. 사태파악은 좀 하지. 아 몰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깐죽 배틀 붙으면 니도 만만챦은 깐순이야. 그거나 알아 놓으시고. 세상에 공짜 없다? 애먼 목숨 골로 보냈으면 그 목숨값 너네가 치러야 된다?


아, 협박은 절대 아니고 나 영어 할 줄 안다? 외국에 친구도 많다? 나 섣불리 건드리면 외신에 너네들 한 짓 다 까발릴 거다?

여기서 현타.

내 소설은 그렇게도 탐이 나서 가져기 놓고는, 막상 이름 바꿔 출간하려니 뒷감당 자신도 없어서 꼬리내리더니. 이렇게 표절 도용 좀 하고 막 퍼가라고 올려놓은 글은 절대 표절 안함 도용도 안함 이 사람들아 소설 말고 이런 거 좀 무단 도용 무단 표절 좀 해가라고!!!! 하던 g랄들 마저 하라고 멍석 깔아주니 왜 안해?

하기야, 안 그래도 올해 g랄 참 풍년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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