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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일 한다는 고위직 당신들에게 묻는다

by Kalsavina
융건릉은 정조대왕과 사도세자를 모신 능이다. 이쪽은 사도세자의 묘소인 융릉 전경




하루에 자살하는 사람만 마흔 명.

초등학교 하나에 입학하는 아이는 하나.

외국인 노동자들도 일하러 왔다가 힘들다고 도망가고

자영업자들은 밤새 간판도 안 내리고 가게 문닫고 도망가고

거창하게 차려놓은 콘크리트 숲에 사람은 없고. 임대문의 종이만 잔뜩 붙은 텅텅 빈 건물들.


사람 사는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어 놓고

당신들 배때기에 돈 채워넣으니 당신들은 행복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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