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마녀의 테마에세이
재즈힙합을 좋아하고, 누자베스의 열혈 광팬(신도 수준)이라 그에 관한 글을 쓰려고 몇 번이나 마음먹었지만 생각이 충분히 정리되지 않아 잠시 뒤로 미뤄둔 상태이다.
그러던 중에, 최근 시들해져 가던 재즈 힙합에 대한 열정에 불을 지핀 한 장의 명반을 만났다.
Takayama Hidetake <Right time+Right Music>
앨범 쟈켓부터 수록곡 라인까지 흠잡을 데가 없는 명반이지만 안타깝게도 현재는 음반이 품절 상태라 유튜브를 포함한 음원으로 들을 수밖에 없다.
그 중에서 <Ready Set Go>의 한 소절을 따라불러 보았다.
대단히 낙관주의적이지도 않고 사실은 대범한 성격도 못되지만, 자신의 알량한 자의식을 이런 식으로도 드러내지 못하는 이유를 타인의 수군거림에서 찾고 싶지 않다. 그러기에는 우리 앞에 놓인 시간이 너무나도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