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마녀의 테마에세이
백신 관련 한번은 싫어도 언급해야 할 것들.
지금 영유아들이 맞는 10여종의 질병대응 백신들은 충분한 임상테스트가 된 백신들이고 아가들 각각의 건강정보에 맞춰 맞힐지 안 맞힐지를 판단할 수 있으며 웬만큼 건강한 아가들은 다 맞아도 된다. 반대로 코로나 백신의 경우는 급히 제조되는 과정에서 충분한 임상테스트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결국 맞는 사람이 어느 정도는 위험 부담을 감수하는 걸 피할 수 없다. 이 위험을 타인에게 떠넘기며 몸사리는 발칙한 족속들의 대열에 낄 수는 없어서 3차 부스터샷까지 다 맞은 거다. 내 할 말은 다할 수 있기 위해서.
그런데, 자기 몸 사려가며 아껴가며 할말하는 족속 중에 의료관계자가 있었네? 제가 몸이 안 좋아서요, 아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백신 다 맞은 우리 모두는 되게 건강한 몸들이라 이걸 다 맞은 거군요?
진짜 화가 나는 게,
알량한 사회적 지위라는 것에 설치는 건 인간이니까 그 위치가 되면 누구라도 그럴 것인데 그러니까 꼴같잖아도 눈감아줄 수밖에 없는 것인데.....그래도 최소한 기꺼이 고개숙일 자격이 되는 사람들이 좀 그래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얼마 전에 "와 자기 쓰고 싶은 대로 쓰면 다 이력이 되는 어떤 분이 참 부럽다"던 어느 인스타친 말씀이 뼈에 와 박히고요? 최소 감염병학 전공자라 하시면서 핑계를 대도 그런 핑계를 대면 누가 그 말씀 믿고 따르겠습니까 말입니다? 그러면 안 좋은 몸 님과 똑같은 아나필락시스 감수하고 방역협조한다고 백신 다 맞은 저는 뭐가 되는 걸까요???
#나는사회적지위됐고
#근데사회적지위도자격이되는인품좀제발
#백신맞으세요맞아야죠그럼요
#백신맞지말라는거아니에요
#근데일단너부터맞고남윽박지르시라고
*드디어 주위에서 백신 2차까지 다 맞고도 돌파감염 확진자나온 사례를 구체적으로 확인해 버리고 나니 더 열받아서 이거 쓰는 거냐고 물으면 아 네. 그렇습니다. 이런 경우는 걸려도 감기처럼 넘어간다니까 걱정은 크게 안 하는데, 그러면 뭐가 문젠데요? 백신만 잘 맞으면 죽어도 백신 안 맞는 사람이 죽는다는 건데 왜들 이 난리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