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참여 1500마리 중 약 1000마리는 3개월만에 살을 뺐다.
다이어트...
반려견에게도 사람에게 있어서도 최대의 난제입니다.
특히 반려견은 집에서 오랜 시간 있다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쌓이고 활동량도 적어져 비만이 많이 오곤 하죠.
문제는 반려견에게 비만이 올 경우 신장병, 호흡기 장애, 피부질환, 정형외과질환, 당뇨병, 대사장애 및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어요.
가뜩이나 짧은 수명에 병으로 인해 고생하다가 구름다리 건너게 한다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습니다.
하여 이번 논문분석에서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반려견의 삶의 질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논문 제목 : Success of a weight loss plan for overweight dogs: The results of an international weight loss study (과체중 반려견의 감량계획의 성공 : 국제적 체중감럄 연구의 결과)
2. 논문 출처 : 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184199
3. 논문 저자 : 존 플래너건 등 5명
4. 기타 정보 : 총 17개의 출판에 인용됨.
위에서 말씀드렸듯 반려견의 질병의 상당수는 비만에서 올 수 있습니다.
아파서 치료를 받으며 살아야하고 찌운 살을 유지하기 위해 먹을 것을 계속 찾아다니며 활동은 줄어 스트레스를 풀 길이 없는 비만견들의 삶의 질을 지키고 얼마나 다이어트가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지 연구진은 연구를 시작합니다.
연구의 신뢰도를 위해서 27개국의 1500여 마리의 반려견과 반려인을 섭외했고, 그들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자격이 있는 수의사들을 섭외해서 5회 모니터링하도록 실험을 설계했습니다.
연구기간동안 스테로이드 및 체중감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정적인 약품사용은 당연히 금지되었습니다.
정말 아픈 상황에서 쓰는 약과 구충,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상시 허용이었으며, 실험참여견들은 오로지 다이어트용 건식과 습식만을 섭취하도록 약정했습니다.
실험의 변수를 줄이기 위하여 다이어트용 식단은 모두 통일했습니다.
당연히 반려견들은 윤리적인 실험을 위해서 당연히 억지로 굶기지 않았습니다.
사용된 건식과 습식은 고단백 고섬유질이 포함된 체중 감소 처방식 (로얄캐닌 세타이어티 스몰독, 로얄캐닌 세타이어티, 로얄캐닌 세타이어티 습식 3종세트)로 실험이 진행됬습니다.
간식 등의 추가급여를 완전히 배제하고 건식과 습식에 적응하는 기간을 거쳐 3개월동안 꾸준히 다이어트 사료를 주어진 급여방식대로 급여했죠.
(모든 사료가 그렇지만 다이어트 사료는 급여방법이 달라서 뒷 면에 보면 급여방법이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총 1565마리가 다이어트 프로젝트에 참여했지만, 578마리는 중도 낙오했습니다.
그 중 대다수, 82%의 보호자가 5회 모니터링 미시행 등으로 다이어트 포기했습니다.
중도에 다른 음식을 먹였거나 귀찮았거나 의지가 박약했다고밖에 판단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급여 가이드라인이 충분히 나와있고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통해 사료,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모니터링이 모두 무료였음에도 포기한다니 그 집 반려견은 솔직히 불쌍하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그에 반해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3달 간 꾸준히 그리고 노력한 반려견의 보호자와 987마리의 반려견은 모두 3개월만에 다이어트에 성공했습니다.
그렇다면 다이어트에 성공한 반려견의 삶의 질이 얼마나 상승했는지 확인해볼까요??
1. 활동량 증가 확인
반려견에게 가장 중요한 활동량! 비만이 되면 점점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게 되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 조절 및 대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다이어트에 성공한 반려견들은 3개월, 5번의 모니터링간 확인한 결과 오직 41마리의 반려견을 제외하고 모두 활동량이 증가하였습니다.
초록색이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이고 빨간색으로 갈수록 적은 아이들입니다.
제 추측으로 활동량이 적은 나머지 41마리의 반려견은 노견 혹은 타고나길 활동량이 적은 반려견으로 보입니다.
2. 삶의 질 개선
여기서 삶의 질이란 건강 뿐 아니라 삶에 여러 즐거움이 가미되어 행복한 삶이 되었는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마찬가리고 17마리의 반려견을 제외하고 모두 삶의 질이 크게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음식을 찾는 행동
이 수치도 대폭 감소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음식을 찾는 행동을 하면서 음식이 없다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리고 뫼비우스의 띠처럼 그 스트레스는 이상행동으로 발전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다음 날 먹을 것을 또 찾고 스트레스받고 이상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죠.
아래의 사진처럼요....
다이어트에 성공한 반려견은 신체적,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많이 찾는 것을 논문을 통해 확인하셨습니다.
사람의 다이어트와 다르게 반려견의 다이어트는 사람이 직접적으로 관여해서 컨트롤해줘야 가능한 일입니다.
즉, 보호자의 마음먹기에 따라 반려견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것이지요.
만약 자신의 반려견이 비만이라면 다이어트 한번 쯤 고려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반려견 교육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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