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반려견들의 청력은 사람의 4배정도 되며 들을 수 있는 헤르츠 (Hz) 범위도 훨씬 넓습니다.
즉, 사람에게 안 들리는 소리도 반려견에겐 시끄러운 소음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죠.
오늘 소개해드릴 논문은 저도 평소에 소음에 엄청나게 민감한 편이라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라 관심이 가는 논문입니다.
바로 이런 가정소음들로 인해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못 이겨 이상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1. 논문 제목 : Stress-Related Behaviors in Companion Dogs Exposed to Common Household Noises, and Owners' Interpretations of Their Dogs' Behaviors
2. 논문 출처 : https://www.frontiersin.org/articles/10.3389/fvets.2021.760845/full
3. 논문 저자 : Emma.K.Grigg 등 미국 캘리포니아 수의과 대학 인구 건강 및 재생산학과 일동
갑작스럽고 시끄러운 소음은 개의 겁먹은 행동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소음에도 반응하고 문제행동, 두려움, 불안을 유발하는 반려견들이 꽤 있음에도 그런 것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적이 없었죠.
그래서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386명의 보호자와 반려견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총 386명의 보호자 그리고 72종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연구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자신의 반려견은 소음에 대해 두려움, 문제행동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리에 대한 반응을 테스트해본 결과 그렇지 않았죠.
아래의 표는 가정소음에 반응하여 스트레스 시그널과 빈도를 나타낸 표입니다.
분명한 스트레스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는데 보호자들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지요??
다음은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음원들을 모아놓은 표입니다.
최종적으로 가정소음에 대한 실험을 해본 결과 49.1%의 반려견이 하나 이상의 반응유형을 보였습니다.
약 50%나 되는 반려견은 가정소음으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고있다는 말이네요.
대체로 반려견들은 보호자가 생각하는 정상적인 가정소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
전자레인지, 진공청소기, 화재경보기, 배터리경고음 등의 소음은 반려견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하울링, 헐떡거림, 입술핧기 같은 두려움의 신호로 보여지는가 하면 심한 경우 짖기,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공격, 도망 등의 흥분도 높고 큰 행동으로 보여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보호자들은 이런 행동들이 스트레스 시그널인지 모르고 자신의 반려견이 스트레스를 받고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17.5%의 보호자만이 이런 현상을 걱정하고 있었고 나머지 82.5%의 보호자들은 이런 것에 관대했습니다.
연구팀은 반려견들이 가정소음에 대한 반응으로 두려움을 호소하는 것을 과소평가하지말고 면밀히 따져서 더 나은 교육과 환경개선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두려움과 불안과 관련된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요인의 특성(강도, 지속 시간, 지속성 등)과 반려견 각자의 성향에 따라 건강, 행동 및 수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만약 자신의 반려견이 가정소음에 민감하여 위의 행동들을 보인다면 지금 나는 소리가 무서운 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교육시켜보시는 건 어떨까요??
<반려견 교육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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