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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로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까?

신문을 활용한 창의교육 방법

NIE란 ‘Newspaper In Education’의 약자로써 신문을 활용한 교육을 의미합니다. 즉, 신문을 매체로 활용해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NIE는 연령별로는 유치부터 성인교육에 이르기까지, 영역별로는 교과영역을 포함해 사고 영역과 글쓰기, 토론학습 등에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신문(新聞)의 사전적 정의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새로운 사건이나 사실을 알리고 해설하는 정기 간행물'입니다. 교육적 측면에서 풀이하면 '특정한 조직체가 뉴스나 정보를 모아서 신문지라는 매체를 통해 독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공익적 목적도 달성하는 문화 커뮤니케이션 활동'입니다. 신문은 내용별로 종합지와 전문지, 정당지, 기관지, 업계지, 학교지 등이 있고, 비용 지불 유무에 따라 유가지와 무가지로 나누어지며, 발행 시기에 따라 일간지와 주간지, 조간과 석간으로 구분하고, 지역에 따라 국제지, 전국지, 지방지, 지역지 등으로 분류합니다.         


신문은 기사와 사진, 그래픽, 만평, 광고 등으로 구성됩니다. 신문 기사의 종류에는 객관적 사실을 그대로 전하는 '보도 기사', 의미와 배경을 설명하는 '해설 기사', 설득과 계몽, 지도를 목적으로 하는 '의견 기사' 등이 있습니다.      


신문의 기능은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 독자들에게 사건과 정보를 객관적으로 제공하는 '보도 기능'입니다. 둘째, 독자들을 설득해서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드는 '지도 기능'입니다. 셋째,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오락 기능'입니다. 넷째, 독자들에게 유무형의 상품을 알리는 '광고 기능'입니다. 다섯째, 새로운 지식을 전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의사소통 기능'입니다. 신문은 한 마디로 '정보의 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문을 많이 보면 한글과 한자, 영어 등 다양한 문자에 익숙해짐으로써 독서 능력이 향상되고, 세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세계를 인식하는 능력이 증가되며,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단어를 접함으로써 어휘력이 신장되고, 논리적 사고력과 비판적 독해력을 키울 수 있으며, 다양한 배경지식을 습득함으로써 글쓰기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NIE로 창의성을 키우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신문의 사진이나 광고, 만화 등을 보면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는 활동은 '민감성'을 키우는데 효과적입니다. 둘째, 신문 속 주인공이 되어 '만약 내가 ~라면'라고 상상해보는 활동은 '상상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셋째, 신문을 활용한 브레인스토밍 활동은 '유창성'을 키우는데 효과적입니다. 넷째, 신문에 실린 사건이나 문제를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보는 활동은 '융통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신문 기사를 보고 사건이 일어난 과정을 단계별로 자세하게 표현해보는 활동은 '정교성'을 키우는데 효과적입니다. 여섯째, 신문에 실릴 광고를 만들어 보거나 자신만의 특별한 신문을 만들어보는 활동은 '독창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NIE는 창의성을 표현하는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신문에서 글자 찾기, 신문의 글자를 이용한 끝말잇기, 광고 상품에 독특한 이름 짓기, 다양한 크기나 모양의 글씨 찾아보기, 기사의 뒷 내용 상상하기 등은 '언어 창의성'을 키우는데 효과적입니다. 기사에 어울리는 사진 그리기, 숨은 그림 찾기, 신문 조각을 활용해 그림 완성하기, 그림의 일부를 보고 나머지 부분을 상상해서 그리기, 특정 기호를 독특한 기호로 바꿔보기 등은 '도형 창의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신문지로 다양한 소리 만들기, 신문의 사진이나 그림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 만들기, 신문의 기사 속에 숨어있는 소리 상상하기, 신문 광고의 배경 음악 만들어보기, 인터뷰 기사의 주인공 목소리 흉내내기 등은 '소리 창의성'을 키우는데 효과적입니다. 신문의 상황을 몸으로 표현하기, 신문의 주인공처럼 동작해 보기, 기사 내용을 역할극으로 표현하기 등은 '동작 창의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신문지의 그림을 조각내어 퍼즐 맞추기, 신문에 나오는 사물을 구분해서 분류하기, 신문지로 작품 만들기 등은 '조작 창의성'을 키우는데 효과적입니다.   

NIE를 꾸준히 활용하면 여러 가지 표현 형식을 갖춘 매체를 통해 정보 습득과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고, 다양한 직업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어서 진로 교육에도 도움이 되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해결 능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신문을 보면서 생각나는 것들을 자유롭게 이야기 하거나 토의토론 활동을 통해 효과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본다면 창의력이 쑥쑥 자라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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