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환일기 #10
[코로나19 우환일기 #10] 200218 31번 신천지교회 슈퍼전파자가 나온 날 - 사태 확산이 안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희망 뉴스레터를 전하다
며칠 동안 잠잠하던 코로나19 사태는 대구에서 신천지교회 신도로 밝혀진 31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급변했다. 31번 환자는 해외여행력이 없는 60대 한국인 여성으로써 29~30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2~3차 감염 및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었다. 지역감염으로 인한 바이러스의 폭발적 확산에 대한 우려는 곧 현실로 나타났다. 다음 날 나온 확진자 15명 중 11명이 31번 환자와 접촉한 대구경북 지역의 사람들이었다.
지역감염이 현실화 되면서 언제, 어디서 감염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이 급격하게 상승했고, 의료 전문가들은 봉쇄 중심의 방역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감염 사태를 대비해 의료체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급변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더 이상 확산이 안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희망 뉴스레터를 SNS로 전했다.
"구정 연휴 직전부터 지난 4주간 관련 기사를 바탕으로 경과를 종합해보면 한국의 경우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하나 둘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감염 원인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발생)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코로나19는 사스나 메르스에 비해 전염력이 높지만 사망률은 상대적으로 낮으며 감염후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한국 확진 51명, 사망 0명, 격리해제 16명). 따라서 지나친 두려움보다는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쓰면서 차분하게 일상생활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음 날에도 하루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속출하고, 첫 번째 사망자가 나오면서 희망 뉴스레터를 내려야만 했다.
관련 기사 ->
[속보] '코로나19' 31번째 확진환자 발생..60대 한국인 여성(대구)
https://news.v.daum.net/v/20200218100211025
질본 "코로나19 새 국면 맞았다..2·3차 감염 통해 다른 유행으로 진행"
https://news.v.daum.net/v/20200218154528366
대구·경북 코로나19 공포..하루 만에 13명(33번~46번) 추가 확진
https://news.v.daum.net/v/20200219110403677
31번째 환자→11명 감염..'슈퍼전파' 우려 현실화됐다
https://news.v.daum.net/v/20200219105359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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