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환일기 #11
[코로나19 우환일기 #11] 200220 첫 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날 - 예정된 강의가 줄줄이 취소되다
31번 슈퍼전파자로 촉발된 코로나19 사태는 확진자 폭증으로 이어졌다. 하루 10명이 조금 넘던 확진자 숫자는 하루 50명이 넘게 되었고, 유입 한 달 만에 첫 번째 사망자도 나왔다. 확진자가 다녀간 학원과 어린이집 등의 시설이 폐쇄되었고, 거점 병원 응급실과 보건소도 줄줄이 폐쇄되면서 응급의료 체계도 크게 흔들렸다.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일상생활 중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했다.
다음날 정세균 총리는 대구와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병상과 인력, 장비, 군인력 등을 전폭 지원함으로써 범국가적 역량을 총체적으로 결집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부가 앞장서 지자체와 함께 사태 수습에 나서겠다고 하자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누그러드는 분위기였다.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확산되자 예정되어있던 강의가 줄줄이 취소되었다. 서울의 <하브루타 토론교구 활용법 워크숍>, 광주의 <독서토론 동아리 리더 역량강화 연수>, 경기의 <하브루타 독서토론 지도사 과정>, 전남의 <하브루타 독서토론 가족캠프> 등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잠정 연기되었다.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처럼 한 달 정도면 괜찮아질 거란 기대는 곧 무너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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