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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질문을 던지는 추천서 2권

<질문의 책/네루다>, <질문 잘하는 유대인 질문 못하는 한국인/김정완>

유대인 하브루타의 핵심인 ‘질문’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질문에 대한 책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책들이 겉으로 드러난 ‘현상’에 초점을 맞춘 방법이나 기술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질문의 ‘본질’을 다룬 책을 찾아 헤매던 중에 2권의 책을 만나게 되어 기쁜 마음에 정보를 공유합니다.    

<질문의 책>은 197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파블로 네루다가 세상 만물에 던지는 600여 개의 질문을 모은 시집이고, <질문 잘하는 유대인 질문 못하는 한국인>은 하브루타교육협회의 김정완 이사님이 유대인 하브루타의 핵심이 되는 ‘질문’을 7년 동안 집중적으로 연구해서 집대성한 60여 편의 글을 모은 산문집입니다.    


파블로 네루다가 동물, 식물, 사물, 음식, 자연 등을 시적인 질문으로 표현했다면 김정완 이사님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교육 등을 산문적인 질문으로 표현했습니다. 파블로 네루다의 시는 감성을 자극해 가슴을 뜨겁게 만들고, 김정완 이사님의 산문은 이성을 자극해 머리를 차갑게 만듭니다. 혈액 순환과 건강을 위해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이용하듯이 통찰적 질문을 위해 이성과 감성을 번갈아 자극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질문의 본질이 궁금하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고맙습니다~ ^^   


<질문의 책>에서 낭독하고 싶은 한 구절    


"내 피를 만져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내 시에 대해 무슨 말을 할까?"   


<질문 잘하는 유대인 질문 못하는 한국인>에서 필사하고 싶은 한 구절    


"질문(質問)이란 한자를 파자해보면 두 사람이 굳게 닫힌 패각을 열듯이(質) 마음을 열어 서로 묻는 것(問)이다. 질문은 한 사람의 삶과 존재에 연결되어 있으므로 예술작품을 대하듯이 경탄해야 한다. 질문의 내용은 창의성과 결부돼 있고, 질문 후에 경청하는 자세는 인성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질문을 통해 창의성과 인성을 모두 함양할 수 있다. 질문은 겸손의 표현이고 지혜로운 자의 태도다. 인간은 질문을 통해 오만함을 이기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알아가는 배움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 질문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닮아가는 수단이며, 인간의 존재 양식이다. 질문하지 않는 인간은 하나님을 알 수 없다."    


2권의 책을 읽고 토론하고 싶은 주제(토의/찬반)   


"대한민국 혁신을 위해 질문의 문화가 왜 중요할까?"

"모든 질문은 절대적으로 옳은가?"   


참고> 예스24에서 도서정보 자세히 보기   


<질문의 책> - 파블로 네루다/문학동네

-> http://www.yes24.com/24/goods/8523700?scode=032&OzSrank=4

<질문 잘하는 유대인 질문 못하는 한국인> - 김정완/한국경제신문사

-> http://www.yes24.com/24/Goods/59427176?Acode=101#Div_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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