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양육
학교에서 학원에서 어디에서 자녀가 누군가에게 괴롭히거나 다치기라도 하면 부모는 눈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 내 아이가 잘못했는지 상대방의 아이가 잘못했는지 그런 생각보다는 우선 내 아이만 보일 뿐이다.
그게 부모인가 보다. 그냥 내 아이의 편이 돼줄 수 있는, 그저 내 아이를 받아줄 수 있는 그 사람은…
보통 목사의 자녀들은 그런 내편 자기를 받아줄 사람이 부모여야 하는데 때로는 그 부모로부터 배신을 경험하기도 한다. 뭘 그리 목회가 중요하다고, 뭘 그리 성도가 중요하다고, 왜 목사도 아닌 자녀를 다른 성도의 자녀를 위해 희생시키는지…
나는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다시 다짐한다.
내 아이의 편, 내 아이를 받아 줄 이는 오직 나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