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양육
내 딸아이는 입이 정말 무겁다. 누구에게 들은 이야기를 웬만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전하지 않는다. 그래서 딸아이를 칭찬해주려고 이렇게 말했다.
“우리 예원이 참 입이 무겁다.”
갑자기 딸아이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불쾌하게 말한다.
“나는 입이 안 무거워요!”
알고 보니 입이 무겁다는 말을 입에 살이 많이 붙어 뚱뚱해서 무겁다는 걸로 알아들었던 것이다.
영어가 더 편한 우리 딸,
앞으로도 이런 일들이 많겠지?
참고로 내 입은 무거워 걱정마라는 말을 영어로 하면?
“Don’t worry, my lips are sea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