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작은 가정에서부터

작가 생각

by 뉴질남편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창세기 6장 8절)​

창세기를 살펴보면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때 항상 족보로 그 사람을 설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에녹에서 므두셀라, 므두셀라에서 라멕, 그리고 라멕의 아들인 노아가 등장하며 간단히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은 자라는 설명과 함께 세 아들을 언급하며 방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대단한 설교자도 아니었고, 기적을 일으키는 부흥사도 아니었다. 단지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셨고,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을 뿐이다.​


하루하루 아내와 자녀에게 잘했던 노아의 소소한 일상이 하나님이 노아를 선택하셨던 첫 번째 조건이 아니었을까? 모든 역사의 시작은 결국 가정에서부터 일어난다.

요셉을 보라. 요셉 그 자신에 대한 설명보다는 야곱의 가족과 그 형들에 대한 가족의 적나라한 민낱을 공개함으로써 요셉이 요셉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지 않는가.

하루하루 가족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상을 통해 인물이 나오고, 그 인물이 세상에 영향력을 끼친다. 이 사람 가족사, 저 사람 가족사를 궁금해할 필요가 없다. 성경에 나오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나와 나의 이웃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다.

그런 면에서 목사들이 설교시간에 자신의 가족을 예화로 드는 것은 참으로 성경적이다. 성경도 결국은 가족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는 책이지 않은가?!​


아내를 사랑하고, 또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고, 다시 또 싸우기도 하고, 아이들 역시도 서로 싸우기도 하고, 화해하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서로서로 가족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 가운데 사람이 사람이 되어 가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다.

'저기에 선지자가 나타났다, 여기에 선지자가 나타났다.' '저 목사는 하나님의 특별한 기름부음이 있다, 저 목사는 이 시대에 쓰시는 선지자다.'라는 말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


가족 안에서 나에게 하나님이 맡기신 일에 충실하면 그것이 예수님으로 충분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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