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하는 삶, 투자하는 삶

인생교훈

우리는 시간을 소비한다. 하지만 방향과 목적이 있는 사람은 시간을 투자한다. 돈은 소비하면 없어지지만 투자하면 때가 되어 얼마가 되든 돌아온다. 인생을 소비하는 사람이 있고 인생을 투자하는 사람이 있다. 투자한다는 것은 기대가 있고 소망이 있고 미래가 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마저도 소년을 사랑하기에 아낌없이 나무가 가진 것을 투자한 것이 아닐까? 그저 노인이 된 소년이 자기 밑동이 걸터앉아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는 것만으로도 나무는 행복했을 거다.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주인은 자기 땅을 무화과나무에 투자한 것이다. 땅을 투자했고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다. 열매가 없어 왜 땅만 버리느냐고 찍어내 버리라 하니 일꾼이 한해만 더 기다려달라고 주인에게 간구하며 땅을 두루 파는 노동력을 투자하고 거름을 투자하고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한다. 열매라는 목적과 방향 그리고 소망이 있기에 그는 자신의 자원을 소비하여 없앤 것이 아니라 열매를 기대하며 투자를 했다.

본인이 원하든 원치 안 든 그리고 인식하든 인식하지 않든 우리는 지금 오늘을 무언가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목적 없이 소비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거두지 못하겠지만 방향과 소망으로 목적을 향해 투자하는 사람은 그 마음에 소원한 것을 이루게 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