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언가 하고 싶다는 건.
언제부터였을까.
포기하는 게 빨라지기 시작했을 때가.
또 언제부터였을까.
핑계와 변명거리만 늘어놓기
시작했을 때가.
혹시 그 이유 때문은 아니었을까.
'비교' 남과의 비교.
시작하는 것도 포기하는 것도
쉽게 만들어 버리는 그 '비교'
그랬던 것 같다.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꿈꾸었던
모든 것들이 남과의 비교로
자신감을 잃어갈 때
그때 꿈도 함께 잃어갔었던 것 같다.
그 흔한 레퍼토리.
'너보다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럼 그 말에 기분이 상하다가도 이내,
'그래..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데... 내가 무슨..'
이렇게 꿈에 꼬리를 내리고 말았다.
그 누군가의 말에도 대꾸 한번 못해보고
틀린 말도 아니니까.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도 들었다.
생각해보면 내가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건
누구보다 잘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저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어서였던 것뿐인데 왜 누구보다 잘 되어야 한다고만
생각했던 걸까. 하고 말이다.
한마디로
꿈을 꾸기 시작함과 동시에
내가 나 스스로
그 꿈에 욕심을 첨가했던 것 같다.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곧 행복인 것을.
나는 잠시 잊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