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사소한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아무것도 아닌데
아무것도 아닌 것 때문에 웃게됐다.
'기분 좋아 케이크'
이름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케이크.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일곱가지의
무지개 색깔을 가진 이 크림치즈 케이크는
그 모양은 물론, 달콤한 맛까지 더해져
정말 최고였던 케이크였다. 하지만 그 보다 더 좋았던 건 이 케익의 이름.
아무것도 아닌것 때문에 기분이 상하고
아무것도 아닌것 때문에 괜시리 우울해지고 아무것도 아닌것 때문에 다 귀찮아졌던 그 날.
아무것도 아닌 이 케익으로 인해
웃게 되었으니까.
케이크를 포크로 살짝 찍어 입안에 넣고 있으니 절로 웃음이 났다. 달달한 케익의 맛 때문이 아니라 케익의 이름처럼 아무것도 아닌데, 진짜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서.
어쩌면 행복이라는 건 정말 큰 것에서 부터오는게 아니라 이런 사소한 것으로 부터
오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행복을 지휘하는 것도 그 어떠한 주위의 환경이나 물질이 주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결정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기분좋아 하면 기분좋아졌던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