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터 운동을 했던 언니는
항상 나에게 든든한 백이자
영웅 같은 존재였다.
누군가 나를 놀리고 괴롭히면, 남자, 여자 할것 없이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 나를 지켜주었으까. 그래서 난, 열 오빠 안부러웠고, 열 언니 안부러웠다.
딱 한명 우리 언니...언니 하나면 그걸로 족했다.
세월이 지난 지금 언니는,
본인보다 더 용감하고 든든한 용사를 만나
토끼같은 자식을 낳고 살고있다.
어릴적 그 영웅본색 또한 함께.
하지만, 느낀다.
언닌, 지금 누군가를 지켜주기보단,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고 기대고 싶어하는 '여자' 라는걸.
어쩌면, 그때 그 시절에도 언닌 그러고 싶었던
사람이였는지도 모른다.
다만, 동생인 나에게 숨기고 있었는지도.
이젠, 내가 지켜주고 싶다.
동생이지만, 언닌, 내 언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