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천하장사 언니도 약한 여자였다.

by 감성케이



어릴때 부터 운동을 했던 언니는

항상 나에게 든든한 백이자
영웅 같은 존재였다.

누군가 나를 놀리고 괴롭히면, 남자, 여자 할것 없이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 나를 지켜주었으까. 그래서 난, 열 오빠 안부러웠고, 열 언니 안부러웠다.
딱 한명 우리 언니...언니 하나면 그걸로 족했다.

세월이 지난 지금 언니는,
본인보다 더 용감하고 든든한 용사를 만나

토끼같은 자식을 낳고 살고있다.
어릴적 그 영웅본색 또한 함께.

하지만, 느낀다.

언닌, 지금 누군가를 지켜주기보단,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고 기대고 싶어하는 '여자' 라는걸.
어쩌면, 그때 그 시절에도 언닌 그러고 싶었던

사람이였는지도 모른다.
다만, 동생인 나에게 숨기고 있었는지도.


이젠, 내가 지켜주고 싶다.
동생이지만, 언닌, 내 언니니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20. 다시 만나게 된 형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