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룬 베짱이를 찬양하며.
많이 산 '나이'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게 산 '나이'도 아닌데
늘 하게 되는 고민은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할지'
'하고 있는 일을 해야할지'의 고민이다.
그것에 관한 답을 찾으려
꽤 많은 책도 뒤져보고 꽤 많은 강의도
접해봤지만 뚜렷한 답을 얻기는 힘들었다.
어떤 이는
'사람이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어떻게 사냐' 라고 말하고
또 어떤 이는
'이왕 한번 사는 인생 적어도 내가 하고
싶은 건 하고 살아야 되는거 아니냐?'
라고 말하고 있으니 도대체 어떻하라는
말인지.
그나마 제일 괜찮은 답을 제시해준 이는
'하고싶은 일을 하기 위해
지금 하는 일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현실적으로 이게 제일 맞는 말인 것 같았다나 역시도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하고 있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으니까.
그런데 솔직한 심정은
다 놓고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싶다.
이솝우화 중에
개미와 베짱이의 이야기가 있다.
열심히 일해서 어려움에 대비하라는 그런 내용의 동화. 하지만 요즘 이 동화는 이렇게 해석되기도 한다.
개미는 열심히 일하고 베짱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바이올린을 치며 그렇게 보내다가 지나가는 음반기획사 사장을 만나
음반을 내고 성공한다는 얘기.
억지스러운 얘기일 수도 있지만
난 이 바뀐 동화내용을 좋아한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사는 베짱이가
부러워서도있지만 적어도 자기가
좋아하는 걸 꾸준히 열심히 하다보면
성공한다는 말 처럼 들려서.
솔직히 아직도 하고 싶은 일과 하고 있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확실한 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서도
하고 싶은 일을 끊임없이 해야된다는 것'과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서 거기에
꿈 까지 놓아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
그래서 오늘도 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중이다.
꿈을 이룬 베짱이를 찬양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