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사랑 참 힘들다.

다 잡은 물고기엔 먹이를 주지 않는다?

by 감성케이



며칠 전 친한언니의 이별소식을 듣게되었다. 언니의 이별소식은 남 일 같지 않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언니의 그 이별 상대자가 바로 내가 소개시켜준 사람이였기때문이다

늦은나이에 하게 된 연애라 조금은 더 진지하고 조심스러워서 잘 만나고 있는 줄만 알았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다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


헤어진 이유는 '연락문제' 때문이라고 했다.

처음엔 쉴세없는 연락에 애정공세 때문에 이 남자라면 결혼까지도 괜찮을거라 생각했단다. 그런데 사귀고 난 후 어느 정도

서로에 대한 것들이 많이 공유되고 난 후

말 그대로 잡은 물고기가 되고 난 후부터

오빠의 연락이 점점 뜸해지기 시작했단다.

그리고 그 문제로 매번 다투게 되었고

그 다툼이 매일 지속되자 지친 나머지

언니가 먼저 헤어짐을 고했다고 한다.


순간 주마등처럼 나에게도 있었던 일 또

주위 친구들을 통해 들은 이야기들이 빠르게 스쳐지나갔다. 생각해보면 이런일이

언니에게만 있었던 건 아닌거 같아서.


왜 남자들은 잡은 물고기에겐 먹이를

주지 않은걸까.


이젠 내꺼니까 신경 안써도 된다는 거??

이 얼토당토않은 말은 어디에서 나왔는지 정말 마음에 안든다.


다 잡은 물고기라고 먹이를 주지 않으면

그 물고기가 먹이 찾으러 바다에 뛰어들수도 있는거고 또 다 잡은 물고기에 신경안써주면 그 물고기를 다른 사람이 훔쳐갈 수도있는건데 왜 남자들은 저런 말에 현혹되서 정말 소중한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잊고

사는 것일까?


영화 '해피해피 브레드'


누군가 그러지 않았던가.
'사랑은 표현' 이라고, 사람은 표현하지 않으면 모르는 법이다. 특히, 여자라는 동물은 더 한 법이고, 어제 '사랑한다' 말해줬다고 해서 오늘 안해줘도되는게 아니라, 어제 사랑한다고 말해줬어도 오늘 또 해주면 좋아하고, 내일 또 해주면 더 좋아한다.
그게 여자라는 동물이고 그렇게 계속

표현을 해줘야 정말 자기가 사랑을 받고있구나라는 걸 느끼게 된다. 남자도 마찬가지일수도 있지만말이다. 상대방을 오래 만났다고 해서 '말 하지 않아도 알거라는 초코파이 '정' 같은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서로 사랑하기에 만난거면서 여자가 사랑을 구걸하게 만들다니. '연락은 관심이다.'
적어도 담배피우고, 화장실가고, 밥먹을 시간에 문자 한통정도는 할 수있지 않는가??
'왜 연락이 없어??' 라는 말이 나오기 전에 알아서 해줄 수 있는 남자였으면 좋겠다. 그런거 일일이 귀찮게 어떻게 하냐고 묻는 사람들이라면 그 사람은 평생 솔로로 살아야 할 것이다.

연애를 하든, 결혼을 하든 마음 만큼은

초심을 잊지 않는 사랑이 진짜 사랑이다.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만난다고해서 그게 끝나는건 아니다. 분명 시간이 지나면 또 똑같은 시기가 오기 마련이니까.

남자만 여자하기 나름이 아니라,

여자도 남자하기 나름이다.

그러니 남자든 여자든 연애를 시작했다면

다 잡은 물고기라고 해서 등한시 하지말고먹이를 많이 줘라고 말하고 싶다.

먹이를 주지 않으면, 그 물고기는 먹이를 찾아 떠나가거나 아니면 다른 이가 훔쳐갈지도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