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생각들.
너무 많은 고민들.
이런 것들이 문제였을까.
하나의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니
그 문제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새끼치듯
늘어나기 시작했다. 생각한다고 그것이
해결 되는게 아니란 건 알지만 그렇다고
생각을 안 할수도 없는 상황이라 애꿎은
핸드폰만 만지작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너무 답답한 나머지 이 심정을
SNS에 라도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냥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뭐 그런거 처럼 답답하게 혼자 참고 있느니 이렇게라도 내 뱉는게 나을 것 같아서였다. 다른 말은 쓰지 않고 딱 이 말만 썼다.
'1+1=2 처럼 누군가 나에게도 답을 알려줬으면 좋겠다' 라고.
그런데 몇 분 후, 평소에도 대화가 참 잘
통한다고 생각했던 한 SNS친구에게서
댓글이 남겨졌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문제가 있다는 건
답이 있다는 말이기도 하니까요' 라고.
이 말에 심하게 엉키고 설켜서 풀 수조차 없이 꼬여있었던 매듭이 스르르 하고 풀리는 듯 속이 시원해져버렸다. '문제가 있다는 건 답이 있다는 뜻'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이 답답한 문제들도 그 어느 문제집 맨 뒤에 붙어 있는 답 처럼 아직 찾지 못하고 있을 뿐 결론은 있다는 말이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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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있고 몇 일 후 나에게 생겼던 문제들은 깔끔하게 해결되었다. 가 아니라 솔직히 아직도 풀리지 않은채 제자리 걸음 중이다. 하지만 신기한 건 더 이상 스트레스는 받지 않는다는 것.
'문제가 있다는 건 답이 있다는 뜻이니까
푸는게 늦어질 뿐 없는 건 아니니까.'
오늘도 난 열심히 답을 찾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