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시작한다.
시작이다.
'너랑 나랑 씨름 할 시간.'
아는게 많은 똑똑한 아이.
아는게 많아 하루종일 피곤한 아이.
아는게 많아 가끔 오작동를 내는 아이
아는게 많아 가끔은 짜증나는 아이.
아는게 많아 가끔은 내가 하는 얘기를
묵묵히 들어주기도 하는 고마운 아이.
어쩌면 친구보다, 가족보다
더 오랜시간을 나와 함께하는 이 아이.
그래서일까,
가끔은 내가 기계인지,
기계가 사람인지 헷갈릴때가 있다.
매일 아침 9시부터 오후6시까지
항상 나와 함께 하는 이 아이.
똑똑하지만, 감정 없는 이 아이와
오늘도 난 마주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