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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휴헌 간호윤 Oct 07. 2021

문득. 연암 선생 같은 이가 그립다.

대선판을 뜨겁게 달구는 토건비리가 놀랍다

대선판을 뜨겁게 달구는 토건비리가 놀랍다.  몇 억을 공기놀이하 듯 한다. 추악한 글[언론], 검은 돈[법조계], 두꺼운 낯[정치인]이 만들어낸 괴물들이 나라를 카오스의 세계로 만든다.[국민의 힘이 꾀하는 사회는 분명 그들만의 유토피아를 꿈꾸는 듯하다] 디스토피아가 따로 없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소수만이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온갖 혜택을 독점하고 있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명백한 진리이다. 저 특권집단만이 불로소득의 향연으로 폭식하고 주체할 수 없는 권리를 누린다.  이는 이 나라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향유해야 할 권리에서 갈취한 장물(贓物)이다.


질문을 해본다.

연암의 시대로부터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과연 무엇이 바뀌었을까? 왕권사회에서 민주사회로 정치체제만 바뀐 것에 불과하지 않은가? 왜 일반 대중은 이 대한민국에서 존엄한 인간으로서 삶을 영위하지 못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사유하며 사는가? 아니 사유라는 것을 하는가? 연암의 글에 보이는 부정적 사유, 체제변혁, 비판의식, 고발정신은 이 시대 우리에게 무엇을 전해주는가?


글을 쓸수록 자음과 모음에서도 악취가 나는 듯하다.  


서둘러 이만, 난필하니.

문득, 연암 선생 같은 이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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