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추석 내 고향집 하늘이다. 푸르디 푸른.
어머니의 꽃들.
거미도 담장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뒤란의 고추는 이제야 꽃을 피운다.
장독대. 증조할머니와 할머니를 지나 어머니 차지가 된 장독대.
어머니의 고구마와 그 꽃.
소소한 동선 속에 추석이 지나간다.
고전을 가르치고 배우며 현대와 고전을 아우르는 글쓰기를 평생 갈 길로 삼고 향원은 아니 되고 싶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