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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조 Jan 16. 2023

성공하는 사람이 가진 '1가지' 특성

마인드셋

사람이 살아가면서 할 수 있는 경험은 아주 한정적이다. 자산시장의 한 사이클을 온전히 경험하기에도 너무나도 짧은 게 사람의 일생이다. 경제 호황기에 경기가 과열되며 금리가 상승하고 상승한 금리가 과열된 열기를 잠재우며 이윽고 침체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다시 금리는 내려온다. 금리하락기에 시장은 무너지고 다시 금리가 상승하며 시장은 바닥을 확인한다 호황으로 접어든다. 한 바퀴의 사이클을 경험하기에 필요한 시간은 경기 순환 사이클에 따라 다르지만 10년에서 20년, 혹은 그 이상을 내다봐야 한다.


운이 좋게도 상승기 초입에 투자를 시작했다면 어떤 종목에 어떻게 들어가더라도 큰 손해보지 않고 투자를 이어 나갈 수 있다. 행운이 따라준다면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반대로 침체의 초입에 투자를 시작했다면 어떻게 접근하든 깨지는 것을 기본으로 시장을 배우게 된다. 계속해서 얻어맞으면서 안전하게 지키는 투자를 익힐 수도 있고 투자의 재미를 느끼기도 전에 시장에서 탈락해 버릴 수도 있다.


사람의 일생에서 성인이 되고 노인이 되기 이전까지의 시간을 투자의 적기라고 생각하면 20살에서 80살까지 60년을 생각할 수 있다.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게 되는 시기를 60년 중 40년이라고 생각한다면 경기 순환 사이클을 온전히 경험해서 기초체력을 쌓고 투자를 시작한다는 생각은 말도 안 되는 생각일 수 있다. 10년, 20년에 이르는 기간을 손만 빨면서 지켜본다는 게 가능하지 않다. 당장 하루 이틀도 참기 힘든 게 투자의 세계인데 말이다.


그렇다면 결국 투자의 성과는 상당 부분 운에 맡길 수밖에 없는 걸까? 답은 아니오다. 


투자의 성과와 경기순환 사이클과는 크게 관계가 없다. 운이 좋아 상승장에 큰돈을 벌었더라도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하락장을 맞이하면 백이면 백 영혼까지 털려 나간다. 반대로 하락장을 먼저 경험하며 적은 수업료를 내며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한 번 하락장을 경험한 사람은 다음 상승장에서도 그다음 하락 사이클을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이 길러진다.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매일 시장에서 배우고 잘못 판단한 부분에 대해서 피드백을 해 나간다면 짧디 짧은 사람의 일생에서 반드시 금전적으로 성공하는 시기가 온다. 그 시기는 빠를 수도 있고 늦을 수도 있다. 분명한 건 실수에서 배우지 못하고 계속해서 스스로를 성장시키려는 의지가 없는 사람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이다.


투자에 있어서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단 하나의 요인을 꼽자면 운도 아니고 가용한 현금의 크기도 아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계속해서 피드백하고 더 나아지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이다. 이 능력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성장 마인드셋'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 표현은 스탠퍼드대 심리학자 캐럴 드웩의 저서 '마인드셋'에서 등장한다. 


성장 마인드셋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재능과 능력은 노력을 통해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과보다는 성장하는 과정에 집중한다.

새로운 도전을 성장의 기회로 보고 자신이 잘 못하는 일이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실패를 성장의 발판으로 생각할 수 있다.

타인의 비판을 건설적인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이러한 성장 마인드셋의 특징을 갖춘 사람은 투자에서도 쉽게 성공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성장 마인드셋을 갖춘 사람에게 있어 실패는 성공을 위한 하나의 단계에 불과하다. 현재 나에게 부족한 점을 보여주는 좋은 거울이 된다. 이 점을 고치고 나면 다음번에는 다른 실패를 할지언정, 같은 실패를 반복함으로써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현재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런 특성은 투자 과정에서 겪게 되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수를 재빨리 교정할 수 있게 해 준다. 성장 마인드셋을 갖춘 사람은 실수를 하면 할수록 새로운 실수를 하게 되는 확률이 적어지고, 마침내 실수를 하지 않는 단계에 도달하게 된다. 그때부터는 돈을 잃지 않는 경지에 오른다.


반면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에게 실패는 나락이다. 실패로 인해 아프기만 하면 다행이고 보통 아픈 데서 끝나지 않고 기초마저 망가뜨린다. 실패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본인의 자아와 동일시한다. 그래서 실패를 있는 그대로 마주 보기가 힘들다. 실패를 나라는 사람의 실패로 받아들이기에 너무나도 아프다. 다시 아픔을 추스르기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많은 경우 아픔을 절대로 추스르지 못하고 트라우마라는 포장지로 실패를 봉인하고 다시는 그 실패 근처에 가지도 않는다.


한 번 겪은 실패를 극복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겪어야만 하는 상황은 언제가 되었든 반드시 일어나고, 어떻게 그 상황을 넘어가지 않고 회피하더라도 언젠가는 다시 마주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래서 한 번의 실패를 받아들이고 재빨리 보완해서 계속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건강한 마인드를 갖추기 위해서는 투자 그 자체에의 몰입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성장이 병행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성공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체화해야 할 책이 바로 이 '마인드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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